'실신 KO패' 게이치 "할로웨이와 UFC 300 대결,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심재희 기자 2024. 4. 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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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치, UFC 300에서 할로웨이에 KO패
UFC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 '먹구름'
게이치. /게티이미지코리아
게이치(오른쪽)가 할로웨이와 경기에서 펀치를 허용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저스틴 게이치(36·미국)가 맥스 할로웨이(35·미국)와 대결을 펼친 데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확실한 의견을 밝혔다. 1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00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졌지만, 멋진 승부를 펼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고 짚었다.

게이치는 21일 'MMA Knockout'과 인터뷰에서 할로웨이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할로웨이와 대결을 한 것에 대해) 정말 아무런 후회가 없다. 정말 재밌는 경기였다"며 "제 생각에 이번 경기는 UFC 역사상 최고의 승부였다. 제가 최고 명승부를 장식하게 됐다.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이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 전 할로웨이와 대결을 말리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고 털어놨다. "저를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할로웨이와 경기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사실 엄청난 위험이었다. 결국 저는 실패했다. 만약 제가 이겼다면,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도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게이치는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재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래에도 화끈하게 싸울 것이다. 그게 저의 스타일이다"며 "싸우는 방식을 바꾸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해 왔던 방식이기 때문이다. 다음 경기를 펼치면, 또 화끈한 경기를 벌일 것이다"고 힘줬다. 

게이치. /게티이미지코리아

게이치는 UFC 300에서 페더급 전 챔피언 할로웨이를 맞아 고전 끝에 KO패 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습적인 뒤돌려 차기를 여러 번 허용하면서 흔들렸고, 마지막 5라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펀치를 맞고 실신했다.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으나 할로웨이의 전진을 막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한 체급 아래인 페더급에서 주로 활약하는 선수에게 지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번 할로웨이전 패배로 UFC 라이트급 타이틀 싸움에서 다소 밀렸다.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3위에 올라 있지만, 4위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타이틀전 초대권을 빼앗겼다. 포이리에는 6월 2일 열리는 UFC 302에서 마카체프와 주먹을 맞댄다. UFC 291에서 포이리에를 꺾었던 게이치로서는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마카체프-포이리에 챔프전을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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