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오픈…"3~4년 내 자체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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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3~4년 내에 국내 R&D 센터에 자체 인증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BMW는 한국이 그룹 내에서 5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인 만큼, 보다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고자 인증 업무에 센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BMW 그룹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의 꾸준한 기술 제휴를 통해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며 새로운 형태의 사회 공헌과 국내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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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등 현지화 추진
BMW가 3~4년 내에 국내 R&D 센터에 자체 인증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는 한국 시장 맞춤형 차량 개발에도 나서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BMW 그룹 코리아가 22일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새롭게 건립해 개관했다.
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 처음 개소한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확장 이전한 것이다. 이를 위해 BMW는 지난 2021년 12월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EFZ)과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23년 4월 인천광역시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착공한 후 약 11개월 만인 2024년 3월 공식 완공했다.
개관식에는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과 장-필립 파랑 아시아-태평양·중동·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총괄 시니어 부사장 등 글로벌 경영진과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용우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오상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새롭게 문을 연 센터는 총 50여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제품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들과 협력해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UI 프로토타입 등을 함께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BMW는 한국이 그룹 내에서 5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인 만큼, 보다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고자 인증 업무에 센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며, 향후 3년에서 4년 내에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제품 개발 업무도 수행한다.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연구활동과 독일 본사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서와 협력해 내비게이션, 언어, 충전,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보다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 전 프로토타입 차량을 집중 테스트해 성능과 품질, 적합성 등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국내 공급업체와의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가 자리잡는다. BMW 그룹 테크놀로지 오피스 아시아 태평양 소속으로 시제품을 구상하거나 신기술을 BMW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한국의 자동차 관련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BMW 스타트업 개러지'도 위치한다. BMW는 자동차 분야의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판로를 만들고 싶은 테크 관련 스타트업을 BMW 스타트업 개러지 통해 지원하고 있디. 현재 독일, 미국, 중국, 이스라엘,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6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BMW 그룹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의 꾸준한 기술 제휴를 통해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며 새로운 형태의 사회 공헌과 국내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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