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대 시장' 한국에 R&D센터 개관…최적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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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그룹 BMW의 연구개발(R&D)을 책임질 센터가 인천에 문을 열었다.
BMW그룹코리아는 22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를 새롭게 개관했다.
2019년 한국을 방문한 BMW그룹 본사 임원들은 한국 R&D센터의 확장 계획을 밝혔고, 이에 따라 BMW그룹코리아는 2021년 12월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새로운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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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독일 자동차그룹 BMW의 연구개발(R&D)을 책임질 센터가 인천에 문을 열었다.
BMW그룹코리아는 22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를 새롭게 개관했다.
센터는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센터 내 처음 문을 열었다.
2019년 한국을 방문한 BMW그룹 본사 임원들은 한국 R&D센터의 확장 계획을 밝혔고, 이에 따라 BMW그룹코리아는 2021년 12월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새로운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센터는 MOU에 따라 지난해 4월 인천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착공했고, 11개월 만인 지난달 완공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요헨 골러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과 장 필립 파랑 아시아태평양·중동·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총괄 시니어 부사장, 다니엘 보트거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 등 BMW 본사 임원들이 총출동해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유정복 인천시장, 이용우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도 자리했다.
새롭게 문을 연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5천296㎡ 부지에 연면적 2천813㎡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됐다.
건물은 사무 공간과 더불어 정비·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등 테스트랩을 갖췄다.
센터에는 50여명이 상주하며 국내에 수입되는 BMW 차량의 인증과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또 국내 기업, 연구시설, 대학과 협력해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UI(사용자환경) 프로토타입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BMW그룹은 자사 5대 시장인 한국에 최적화된 차량과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국내 출시 전 현지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한다. 향후 3∼4년 내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제품 개발 업무도 수행한다.
출시 전인 프로토타입 차량의 유지·관리 체계와 시험 절차를 구축하는 동시에 집중 테스트를 진행해 성능과 품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내 공급업체와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한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하는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도 자리한다.
아울러 한국 자동차 관련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BMW 스타트업 개러지'가 문을 연다. BMW 스타트업 개러지는 독일, 미국, 중국, 이스라엘,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6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BMW그룹은 자동차 분야의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판로를 만들고 싶은 테크 관련 스타트업을 BMW 스타트업 개러지를 통해 지원한다.
BMW그룹은 지난해 6조5천350억원에 달하는 한국 협력업체의 부품을 구매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부품 구매 누적액은 30조7천800여억원에 이른다.
요헨 골러 부회장은 "한국은 지난해 그룹 내에서 5번째로 큰 시장인 만큼 BMW그룹은 한국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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