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쯔양 나오면 분위기 확 달라지네…인플루언서 손잡은 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오는 24일 SBS미디어넷과 손잡고 TV예능 ‘박군 밥상차렷’에서 선보인 ‘박군 한우소불고기’를 단독 론칭한다.[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유명인의 팬덤을 활용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매출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홈쇼핑은 SBS미디어넷과 공동 기획을 통해 TV 예능 ‘박군 밥상차렷’에서 선보인 식품을 TV홈쇼핑에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박군 밥상차렷’은 특전사 출신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박군’이 ‘효도 밥상’을 대접하는 콘셉트의 예능이다. 롯데홈쇼핑은 이 예능에서 선보인 음식을 단독 판매하기로 했다.

첫 상품으로 ‘박군 밥상차렷’ 1화에서 선보였던 ‘한우소불고기’를 단독 론칭한다.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박군’이 TV홈쇼핑 생방송에 직접 출연해 판매에 나선다.

한우소불고기는 대표적인 고급 원육 1++ 한우를 국내산 오디와 능이버섯 등을 활용한 특제 양념으로 12시간 동안 저온 숙성했다.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군이 ‘한우소불고기’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레시피도 공개하며, 대표 인기곡 ‘한잔해’ 무대도 선보인다. 향후 ‘박군 밥상차렷’에서 선보이는 음식을 상품화해 홈쇼핑 채널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 900만 유투버 ‘쯔양’과 함께 공동 개발한 ‘함박스테이크’는 론칭 당일 준비한 물량 5500세트가 ‘완판’됐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방송 1회당 평균 주문액이 일반식품 대비 6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는 연예계 소문난 덕후(마니아)로 유명한 개그맨 이상훈과 협업해 피규어, 캠핑용품, 카메라 등 취미용품을 선보여 누적 시청 수 13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이 추천하는 제품을 팬들이 신뢰하고 구매하는 디토(Ditto) 소비가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디토(Ditto)는 ‘나도’라는 뜻으로, 디토소비는 자신과 취향 등이 같은 사람을 찾아 비슷한 소비를 따라 하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