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리스크로 해상운임 3주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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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 충돌로 인해 중동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해상 운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유럽 항로 운임의 선물지수는 일주일 만에 30% 올랐다.
올 1월 말엔 2239.61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무력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면서 해상 운임도 하락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홍해와 수에즈 운하의 병목 사태 장기화로 해상 운임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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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 19일 1769.54로 전주보다 12.50포인트, 0.71% 상승했다. 8주 연속 하락하던 해상운임이 3주 연속 증가했다.
작년 내내 1000 안팎이던 SCFI는 친(親)이란 성향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이 시작된 지난해 말 이후 한 달 만에 2200선을 돌파했다. 올 1월 말엔 2239.61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무력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면서 해상 운임도 하락했다. 지난달 29일에는 1730까지 감소했다.
SCFI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건 이란과 이스라엘의 상호 공격으로 중동리스크가 커지면서다. 상승폭은 더 커질것으로 보인다.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에 상장된 상하이~유럽 항로 컨테이너 운임 선물지수는 지난 15일 2047.8에서 19일 2629.2까지 28% 증가했다.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홍해와 수에즈 운하의 병목 사태 장기화로 해상 운임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3분기 전통적 성수기인 8월이 포함돼 있어 운임 상승 폭이 더 증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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