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되찾기 서비스’로 잘못 보낸 돈 123억원 돌려줬다

서울 한 거리에 주요 시중은행의 ATM기기가 설치돼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착오송금반화지원제도)’를 통해 총 9818건의 잘못 보낸 돈을 찾아줬다고 22일 밝혔다.

예보는 되찾기 서비스가 시행된 2021년 7월부터 2024년 3월말까지 총 3만4313건(644억원)의 반환지원 신청내역을 심사했다. 이후 1만4717건(215억원)을 지원대상으로 확정한 후, 9818건의 잘못 보낸 돈 123억원을 되찾아 줬다.

아울러 예보는 올해부터 횟수 제한 없이 반환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그 결과 2회 이상 송금 실수한 23명이 추가로 2211만원을 되찾았다.

[예금보험공사 제공]

또 예보는 지난 3월 PC 사용이 원활하지 않거나 고령 및 생계 등으로 반환지원 신청이 어려운 지방거주 착오송금인을 위해 ‘찾아가는 되찾기 서비스’를 광주와 부산에서 시범 운영했다.

찾아가는 되찾기 서비스는 오는 6월까지 매월 시범 운영을 한 후, 운영 실적 등을 고려해 상시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보는 착오송금 발생시 ‘되찾기 서비스’ 신청이 용이하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중이며 2024년 하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향후 착오송금인이 앱을 이용할 경우 이전보다 간편하게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되찾기 서비스’가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