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 타고 문앞까지 배달…LG전자 클로이 로봇 배송

박세준 2024. 4. 22.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인공지능(AI) 로봇과 고도화된 로봇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로봇 배송, 물류 서비스 등 기업 간 거래(B2B) 분야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첫선을 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양문형)'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전자, AI 클로이 로봇 앞세워
배송 서비스 분야 디지털 전환 가속화

LG전자가 인공지능(AI) 로봇과 고도화된 로봇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로봇 배송, 물류 서비스 등 기업 간 거래(B2B) 분야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선보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배송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양문형)’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 모델이 LG 클로이서브봇의 서랍에 배송 물품을 적재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첫선을 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양문형)’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AI 클로이 로봇과 배송 현황과 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여기에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연동해 운영하게 된다. 

예를 들면 고객이 대형 오피스, 호텔, 아파트, 병원 등에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커피나 음식 등을 주문한다. 직원은 물품을 로봇의 서랍에 넣고 보낸다. 서랍에는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는 보안·잠금장치가 있다.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탑승하고, 자동문도 통과하면서 최대 4곳까지 한 번에 물건을 배송한다.

LG 클로이 서브봇이 배송한 물품을 모델이 수령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약 350㎖의 일반적인 사이즈의 커피를 최대 32잔까지 탑재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췄고,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와 환기 팬을 적용했다. 로봇에는 6개의 바퀴가 있는데 독립 서스펜션(충격흡수장치)을 적용해 음료를 싣고도 건물 이곳저곳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전면에는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형 광고판 역할을 하게 된다.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건물 내 에스코트 기능과 음성 안내 등을 지원한다. 

LG클로이 서브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목적지로 이동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와 카카오모빌리티는 25일 서울 성동구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중 하나로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일찍부터 쌓아 온 로봇 솔루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