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지원

설비교체·관리 솔루션 제공…김성준 대표 "상생 모델 자리 잡길”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한국동서발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조선 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18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강석진(왼쪽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조선 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해당 협력사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 지원 사업'과 연계해 조선소 중소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지원한다. 협력사에서 사용해 온 기존 공기압축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사업장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HD현대 조선부문(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비교체와 유지·보수 활동을 지원한다. 또 탄소 배출량 측정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ESG 전담 조직을 두기 어려운 중소 협력사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사업 지원 대상을 1000곳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준 대표는 "ESG는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가 된 지 이미 오래됐다"며 "이번 협력사업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