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뚜레쥬르 영업익 추월" 동네빵집 '대전 성심당'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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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명물' 동네빵집 성심당이 지난해 SPC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형 빵집 프랜차이즈의 국내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빵집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국내 영업이익을 제친 것이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도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14억원으로 집계됐다.
동네 빵집이 대형 프랜차이즈의 영업이익을 뛰어 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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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대전의 명물' 동네빵집 성심당이 지난해 SPC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형 빵집 프랜차이즈의 국내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성심당은 2012년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후 2014년 300억원, 2018년 500억원, 2022년 8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154억)대비 104.2% 증가했다.
이는 대형 빵집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국내 영업이익을 제친 것이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99억원이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도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14억원으로 집계됐다.
동네 빵집이 대형 프랜차이즈의 영업이익을 뛰어 넘은 것이다.
이같은 성심당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높은 가성비(가격대비성능)에 있다.
성심당은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가성비 빵집으로 유명하다. 대표 메뉴는 튀김소보로, 판타롱부추빵은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출시한 '딸기시루'의 인기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케이크에 딸기가 가득 채워진 '딸기시루'의 무게는 2.3㎏로 가격은 4만3000원이다.
딸기시루가 '가성비 케이크'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이를 구매하려는 고객 들이 5시간 이상 긴 대기줄을 서서 구입했다는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주목 받은 바 있다.
1956년 10월 대전역 앞 작은 찐방집에서 시작한 성심당은 현재 본점(대전 중구 은행동), 대전역점, 롯데백화점 대전점(롯데점), 대전컨벤션센터점(DCC점) 등 4곳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임영진씨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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