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서 규모 2.6 지진…'흔들림 느꼈다' 신고 30여 건

유영규 기자 2024. 4. 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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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서쪽 5㎞ 지역에서 오늘(22일) 오전 7시 47분쯤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11시 27분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 해역, 부산에서 약 50㎞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의 계기진도가 2였고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유감 신고가 88건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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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서쪽 5㎞ 지역에서 오늘(22일) 오전 7시 47분쯤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6번째로 규모가 컸습니다.

진앙은 북위 36.00도, 동경 128.35도이며, 발생 깊이는 6㎞로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가운데 가장 얕았습니다.

올해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18차례 발생했습니다.

땅이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를 살펴보면 경북이 4(실내에 있는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 경남과 충북이 2(소수만 느끼고 매달린 물체가 섬세하게 흔들리는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오전 8시 7분까지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는 소방 당국에 경북 30건, 대구 2건 등 총 32건 접수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균 지진 발생 깊이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대체로 5∼15㎞ 깊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깊이가 얕으면 진도가 높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영남권에서는 지진동을 느끼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11시 27분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 해역, 부산에서 약 50㎞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의 계기진도가 2였고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유감 신고가 88건 접수됐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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