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자 중 청년은 '3명 중 1명'…대기업 청년층은 절반 가까워

라창현 2024. 4. 22.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기업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은 3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명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7000명으로 전체의 30.9%에 그쳤다.

반면에 종사자 300명 이상 대기업은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이 143만9000명으로 46.6%를 차지해 중소기업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취업자 중 24%가 60세 이상
인구 고령화·취업기피 영향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중소기업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은 3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은 절반에 가까운 취업자가 청년층이었다.

중소기업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은 3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뉴시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명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7000명으로 전체의 30.9%에 그쳤다.

이 가운데 29세 이하가 13.5%, 30대는 17.4%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취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24%를 차지했고, 50대 23.8%, 40대 21.3%가 뒤를 이었다.

반면에 종사자 300명 이상 대기업은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이 143만9000명으로 46.6%를 차지해 중소기업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기업 취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30대로 30.9%를 차지했고, 이어 40대 27.7%, 50대 21%, 29세 이하 15.7%, 60세 이상 4.7% 순이었다.

중소기업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은 3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은 절반에 가까운 취업자가 청년층이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뉴시스]

인구 고령화로 취업자도 갈수록 고령화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중소기업은 청년층의 취업 기피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고령화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4%로 20년 전인 지난 2003년 10.3%와 비교하면 2.3배 늘었다. 같은 기간 50대 비중 역시 14.6%에서 23.8%로 1.6배 증가했다.

이와 달리 30대 비중은 27.2%에서 17.4%로, 29세 이하는 20.5%에서 13.5%로 각각 낮아졌다. 40대 비중도 27.3%에서 21.3%로 줄어들었다.

대기업에서도 29세 이하 비중은 지난 2003년 25.3%에서 지난해 15.7%로, 같은기간 30대 비중도 37.5%에서 30.9%로 낮아졌지만 중소기업에 비해 감소 폭이 작았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