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출시…오는 25일 첫선

이민후 기자 2024. 4. 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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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이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모습. (LG전자 제공=연합뉴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공개하고 자체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출시해 로봇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브링'은 배송 로봇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이 결합된 상품으로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하나의 로봇으로 수행합니다.

'브링온'의 플랫폼 제어를 통해 사무실·호텔·아파트·병원 등 로봇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기존 건물에도 배치해 작동할 수 있습니다.

브링온은 오픈 API를 기반으로 배송 서비스의 유형이나 로봇의 기종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의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복잡한 배송 주문을 플랫폼 상에서 분류하고, 각 로봇에 최적으로 배차해 관리자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배송의 효율성은 높였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LG전자와 지난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해왔습니다.

우선 카카오모빌리티는 LG전자의 로봇 배송 분야 단독 파트너로 LG전자의 신규 배송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 양문형)'을 브링 플랫폼에 도입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5일 서울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 브링을 시작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연구소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이 집약된 브링은 어떤 서비스라도, 어떤 로봇이라도 연동 가능한 확장성이 특징"이라며 "로봇 기술이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일상에서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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