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성일종 “정진석, 野와 깊이있는 대화 가능.. 윤한 결별? 성급한 표현”

MBC라디오 2024. 4. 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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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원내대표 출마? 당내 여러 의견 조율 후 필요하면 나갈 것
-윤한 결별? 동의못해.. 한동훈, 건강 안 좋은 건 사실
-홍준표? 당 주요 인사지만 정중하고 세련되게 말하면 좋겠다.
-영수회담? 결론 바로바로 난 적 없어.. 큰 줄기 잡고 풀어나가는 과정 중요
-25만원 민생지원금? 재원 문제와 후유증 생각해야
-채상병 특검법? 정상적 수사 진행이 우선, 특검 주장은 국가 기관 무시
-총리 인선, 청문회 문턱 넘기 어려워.. 尹 상당한 고심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앞서 2부에서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 들어봤는데요.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겠습니다. 성일종 의원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성일종 > 예, 안녕하십니까? 성일종 의원입니다.

☏ 진행자 > 당선 축하드립니다.

☏ 성일종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3선 의원이 되신 거죠?

☏ 성일종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원내대표 혹시 도전하십니까? 의원님.

☏ 성일종 > 그거는 여러 가지 당의 여러 다선의원들도 계시고 야당의 여러 가지 흐름을 봐야 되겠죠. 그래서 다선의원들이 계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견들을 조율하고 상의를 해서 필요하게 되면 제가 나갈 거고요. 또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또 다른 분이 나가셔야 될 그런 상황이 온다고 그러면 유동성이 있다고 봐야죠. 그런 부분들은.

☏ 진행자 > 그러면 질문을 이렇게 한번 드려볼게요. 이번 원내대표가 비영남권에서 나와야 된다는 목소리가 있다는데 이 목소리에 동의하세요?

☏ 성일종 > 지금 야당을 상대로 하는데 영남권 비영남권을 굳이 구분하는 거는 좀 효율적이지 못하고요. 지금 야당 자체가 거대 야당이기 때문에 영남이든 비영남이든 당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총력대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경험이나 또 실력, 또 야당과의 협상 능력,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지금은 출신이 중요한 게 아니라 능력이 중요하다.

☏ 성일종 >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 여러 가지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되기 때문에 다선의원들의 여러 가지 의견들도 함께 자연스럽게 한번 들어보는 것도 좋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공식적인 경선에 들어 가기 물밑 조율이 먼저 이루어져야 되겠네요. 그러면.

☏ 성일종 > 아무래도 그런 과정이 필요하겠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을 오늘 용산으로 불러서 오찬을 가지려고 했는데 한동훈 전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금 거절을 했다고 하고요. 이에 대해서 오늘 조간을 보니까 결별이라고 하는 단어를 많이 썼던데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성일종 > 무슨 결별이겠습니까. 그런 건 아닐 거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마 몸이 안 좋은 건 사실이에요.

☏ 진행자 > 그래요.

☏ 성일종 > 그렇기 때문에 너무 그렇게 성급하게 생각할 건 없을 것 같고요. 그건 결별이라고 표현하는 거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몸을 추스른 다음에 다시 만날 수는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성일종 > 아, 그러면요.

☏ 진행자 > 근데 엊그제 한동훈 전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배신이라는 단어를 받아가지고 배신하지 않는 대상은 국민뿐이다 이런 취지의 주장을 했던데 이건 어떻게 읽으셨어요? 이 주장은.

☏ 성일종 > 홍준표 시장님께서 여러 가지 날선 말씀을 하시니까 그거에 대해서 대답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홍준표 시장님은 대권후보도 나오셨었고요. 또 당의 당대표도 하셨었고 그리고 지금 현직 시장으로도 계시고 당의 중요한 분이시지요. 그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실 때 세련되게 하시면 좋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여러 차례에 걸쳐서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전 위원장한테 당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했는데 이런 주장은 부당하다고 평가하십니까?

☏ 성일종 > 당에는 다양성들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이런저런 여러 가지 생각도 같고, 또 정치적인 입장도 다른 분들이 가는 건데 그런 여러 다양한 분들이 모여서 때로는 충돌도 하고 때로는 합의도 이뤄내고 하는 그런 과정이 당이니까 생각이 틀리다 하더라도 여러 가지 생각을 고려해서 정중하고도 세련된 그런 절대적 언어를 사용하면 좀 어떻겠나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왜 홍준표 시장은 그렇게 총선 후에 한동훈 때리기에 집중을 했을까요? 혹시 이게 대권을 염두에 둔 예비 경쟁자 사전 견제, 이렇게 해석을 하는 게 맞는 겁니까?

☏ 성일종 > 그거야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시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그래요. 그 해석에 별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의원님.

☏ 성일종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영수회담 얘기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요. 지금 여당 소속 의원으로서 이 문제부터 논의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 성일종 > 영수회담이요. 제가 볼 때는 영수회담에서 결론이 바로바로 나는 적은 없었거든요. 국가 경영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이 틀리기 때문에 가장 시급한 민생의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큰 방향의 줄기를 인식을 같이 하고 그런 큰 줄기를 영수회담에서 잡아주시면 그 이후의 일들은 풀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죠. 지금 현재 가장 긴급한 고금리나 인플레, 또 여러 민생과 관련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견들을 함께 좁혀주시면 그게 상당히 효과가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하고 인터뷰를 했는데요. 민생 관련 의제에서는 최우선으로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씩 지급하는 문제가 논의돼야 된다고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던데 이건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성일종 > 야당이 주장을 한 건데 그러면 재원을 어떻게 할 건지 또 두 번째 지금 우리가 문재인 정부에서 400조를 풀었단 말이죠. 전 세계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우리도 400조를 풀어서 이에 따른 고금리와 인플레가 지금 심각합니다. 이 고금리와 인플레에서 가장 고통 받는 게 서민들이거든요. 여기에서 또다시 4인 가족 기준으로 했을 때 100만 원씩을 또 주게 된다고 하면 고금리나 인플레에 대해서 잡힐 수가 없는 부분들이잖아요. 경제를 조금이라도 안다고 한다면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조금 전에 박찬대 의원은 승수효과를 기대하던데요.

☏ 성일종 > 승수효과라고 하는 게 정상적인 이러한 큰 국책사업을 한다든지 하면서 그에 따르는 여러 가지 협력업체를 비롯해서 자재나 이런 것들이 먹고 사는 것들이지요. 이게 그냥 돈을 살포한다고 했었을 때 고금리와 인플레가 갑자기 나온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에 대한 고통을 겪고 있는 서민들 또다시 더 큰 고통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계시면 선별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지원하는 건 몰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서 한꺼번에 돈이 풀린다고 한다면 경제에 굉장히 큰 후유증이 오겠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들은 아주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민생 의제 말고 정치 의제에서는 지금 최우선순위로 이야기되고 있는 게 채상병 특검법인데요. 국민의힘 소속 의원 몇 분하고 인터뷰했는데 이 자리에서 찬성한다고 입장 밝힌 의원도 계시거든요. 일단 의원님은 어떤 입장이세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 성일종 > 국가라고 하는 것은 큰 틀에 우리가 각각 국가기관이 견제와 균형을 이루면서 고유의 영역들이 있는 거 아닙니까? 지금 채상병 같은 경우는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거든요. 이 수사 했었을 때 미진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특검으로 가는 게 맞고 당연히 그리 해야 합니다. 지금 수사 중인데 그러면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그 기능이나 그 기관을 아예 국가기관으로 인정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국가를 몰라도 너무 모르고 하는 이야기고요. 또 여기에는 그 어떤 의혹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정상적으로 수사를 진행을 하고 문제가 있으면 그때 특검이든 또 그 이상이 있다고 한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정상적으로 가야죠.

☏ 진행자 > 한번 이런 그림을 그려볼게요. 의원님 뭐냐 하면 지금 민주당 얘기대로라면 이르면 5월 2일 본회의에서 이걸 표결 처리할 가능성이 높잖아요. 근데 만약에 표결 처리를 했는데 국민의힘 소속 1명이든 2명이든 일부든 의원이 여기에 대해서 찬성표를 던지면 이때는 파장이 상당히 커지지 않겠습니까?

☏ 성일종 > 야당도 국가 기능 속에 들어와 있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무리할 수가 없다고 저는 봐요. 정상적으로 지금 군에서 이 사건을 이첩을 했고 그걸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 국가의 기관이나 그 기능을 완전히 무시하겠다고 하는 것은 야당이 이거야말로 국가기능을 아주 무력화시키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상적으로 수사를 하고 또 그 수사 결과를 보면서 부족하거나 미진한 게 있으면 그때 제기하는 게 맞습니다. 여당이 될 수도 있는 게 야당 아닌가요?

☏ 진행자 > 물론 그렇기는 하죠. 그러면 지금 의원님의 입장은 원천적으로 표결 처리 반대 이런 입장이시겠네요. 정리하자면.

☏ 성일종 > 지금 특검을 꺼낼 단계가 아니라는 거죠. 그걸 꺼낼 수 있는 그 단계가 아니고 우선 경찰의 수사 결과를 보면서 해야죠. 대신 경찰한테 제대로 수사하라 하고 또 야당으로서의 충분히 이 문제를 다룰 수는 있지만 지금 특검을 꺼내는 것은 그것은 국가기관이 무력화될 수도 있는 것이고 또 여러 가지 더 큰 정치적인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도 제안을 했고 또 낙선자들 하고도 만난다고 하는 거고요. 전 비대위원들하고도 오찬을 일단 추진을 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일이 바뀌고 있는 신호로 그렇게 읽으세요?

☏ 성일종 > 아무래도 총선의 결과는 국민들의 민의가 전달된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성일종 > 그에 맞게 여러 가지 소통의 통로를 다양화하고 변화를 주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앞으로 소통을 더 강화할 필요는 있다.

☏ 성일종 > 선거 결과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봐야 되지 않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야당이든 또 여당이든 그 어느 층이든 골고루 의견을 들어서 국정에 반영하는 것이 저는 국정에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총리하고 비서실장 인선이 지금 아직 안 풀리고 있는데요.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의원님.

☏ 성일종 > 아무래도 이 날선 야당 때문에 고민이 깊으실 것 같은데요.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이런 위기를 돌파를 해야 되고 특히 야당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유연한 정무적 감각이 뛰어난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아무래도 국회 출신 정당 출신이 맞겠네요. 그러면.

☏ 성일종 > 제 개인적으로는 정치를 잘 이해하고 또 야당하고도 이렇게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래도 정치인 출신이 좀 더 이 시기에는 맞지 않겠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정진석 의원 이름이 계속 보도가 되고 있던데 아주 좋은 카드라고 평가하세요?

☏ 성일종 > 제가 그것까지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어쨌든 정진석 대표님께서도 비교적 야당하고 대화가 잘되시고 여야 두루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상당히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 중에 한 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총리 같은 경우도 국민의힘 출신이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 성일종 > 총리 같은 경우는 정말 청문회까지 가야 되기 때문에 야당의 문턱을 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떤 경우에도 먼저 대법관 할 때도 보셨잖아요. 살면서 어떤 분이든 한두 가지의 흠결이 없을 수가 없을 텐데 상당히 굉장히 고심이 클 거로 보여집니다. 이 총리 문제에 있어서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성일종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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