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핵안보청과 원자력 기술 협력…연구로 수출 강화 기대

윤현성 기자 2024. 4. 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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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국립핵안보청(NNSA)과 원자력 기술 분야 협력에 나선다.

이창윤 차관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으로 과기정통부는 미국 과학기술 정부기관과의 협력채널을 확장하고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중"이라며 "미국 핵심 국립연구소와 원자력의 안전한 연구를 관할하는 국립핵안보청과 두 건의 협력사업을 착수하는 것은 과학기술 협력의 외연 확장과 질적 향상의 성과라는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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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SA와 핵확산 저항성 최적화 사업 협력 공동성명서 체결
한미일 3국 연구기관 협력각서도 곧 체결…공동연구 등 추진
[서울=뉴시스]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질 흐루비 미국 에너지부 핵안보 차관 겸 국립핵안보청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핵확산 저항성 최적화(PRO-X)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미국 국립핵안보청(NNSA)과 원자력 기술 분야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연구용 원자로(연구로) 수출경쟁력 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일 3국 연구기관 간의 기술 협력 양해각서도 곧 체결될 예정이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2일 질 흐루비 미국 에너지부 핵안보 차관 겸 국립핵안보청장을 만나 핵확산 저항성 최적화(PRO-X)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하고, 한미일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준비현황과 향후계획을 점검했다.

미국 에너지부 및 국립핵안보청은 연구용 원자로의 설계를 검토·개선해 핵확산 저항성을 강화하는 핵확산 저항성 최적화(PRO-X)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미국 에너지부 및 국립핵안보청과 협력해 한국의 수출형 연구로 파일럿 모델의 설계를 핵확산 저항성 관점에서 검토한 뒤 최적화할 계획이다. 비확산 협력 증진을 위해 양 기관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협력이 연구로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들이 핵비확산 원칙 하에 연구로를 도입하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미 핵확산 저항성 최적화(PRO-X) 사업 협력 및 기대효과.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한미일 연구기관 간 협력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다. 미 에너지부(국립핵안보청) 소속 3개 국립연구소와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 일본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프레임워크 체결에 이어 협력형태, 거버넌스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협력각서(MOC) 체결이 곧 마무리될 계획이다. 한미 양국은 3국 연구기관 간 협력이 핵심·신흥기술 등 주요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상호 호혜적인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에 공감했다. 또한 프로젝트 및 수행기관 선정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창윤 차관은 한미일 연구기관 간 협력 뿐만 아니라 한미 연구소 간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촉진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핵융합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창윤 차관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으로 과기정통부는 미국 과학기술 정부기관과의 협력채널을 확장하고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중"이라며 "미국 핵심 국립연구소와 원자력의 안전한 연구를 관할하는 국립핵안보청과 두 건의 협력사업을 착수하는 것은 과학기술 협력의 외연 확장과 질적 향상의 성과라는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확산 저항성 최적화 협력이 양국 핵비확산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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