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처럼 몇천억 있으면 캐스팅” 강남 ‘한일가왕전’ 심사 고충

크레아스튜디오 제공

[뉴스엔 김명미 기자]

‘한일가왕전' 절체절명의 2차전이 시작된다.

MBN ‘한일가왕전’은 ‘현역가왕’ TOP7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과 ‘트롯걸즈재팬’ TOP7 후쿠다 미라이-스미다 아이코-아즈마 아키-나츠코-우타고코로 리에-마코토-카노우 미유가 벌이는 ‘세계 최초 음악 국가대항전’이다. ‘한일가왕전’은 3회 연속 화요일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과 화제를 과시하고 있다.

4월 23일 방송될 ‘한일가왕전’ 4회에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한일가왕전’ 본선 2차전의 막이 오른다. 앞서 1대1 라이벌전으로 진행됐던 본선 1차전에서는 2연승으로 앞서가던 한국이 일본의 역공에 의해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는 충격을 안았던 상황. 2차전 오프닝부터 무대 곳곳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팬들이 자국의 국가와 연호를 목청껏 부르며 신경전을 펼쳐 현장의 분위기를 드높인다.

이런 가운데 무대 위에 오른 MC 신동엽은 “오늘 밤 웃을 수 있는 한 팀이 나온다”는 말과 함께 2차전이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뉘어서 진행된다는 룰을 전해 모두를 숨죽이게 한다. 이어 신동엽은 “전반전은 살벌하고, 가장 잔혹한 대결인 한 곡 대결”이라고 전해 한국과 일본 TOP7를 경악하게 한다.

이후 2차전 대결의 서막을 알릴 첫 번째 주자로 지난 1차전 패배의 설욕을 위해 식음을 전폐하고 무대를 준비했다는 마이진과 마이진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마츠코가 ‘마자매’를 결성, 무대를 꾸민다. 그리고 한일 마스터와 관객들이 모두 점수를 누르고 난 후 MC 신동엽이 예고 없이 “중대 발표를 하겠습니다”라고 마이크를 들어 모두를 숨죽이게 한다. 신동엽의 말에 한순간 현장이 일시 정지한 듯 긴장된 냉기류가 흐르면서 과연 신동엽의 중대 발표는 무엇이었을지, 마이진은 지난 무대를 설욕하고 2차전 한국 승리를 위해 첫 무대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을지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하면 이날 현장에서는 일본팀 마스터 강남이 참가자들의 무대에 고민을 거듭하다 버튼을 눌러야 하는 시간을 초과해버리는 해프닝이 벌어져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시간을 카운트하던 신동엽이 결국 강남을 향해 “대체 언제 눌러요”라고 너스레를 떨자, 강남이 “너무 어렵다. 사람이라면 어려웠을거다”라고 고충을 드러낸 것. 이어 강남은 “신동엽씨처럼 현금이 몇천억씩 있으면 두 분을 캐스팅해서 바로 활동시키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심사평을 건네며 신동엽을 ‘강제 소환’해 신동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한일가왕전’ 한일 양국이 부르는 한 곡 대결은 기존에 봐왔던 대결들과는 달리, 언어가 다른 두 나라 가수들이 서로 호흡을 맞춰 한 곡 안에서 화합을 이뤄낸다는 점에서 더욱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할 것”이라며 “그 안에서 어느 나라 참가자들이 더 멋지게 실력을 드러내서 우승을 거머쥐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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