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카페 역효과?”…작년 제주 카페 252곳 사라졌다, 올 1분기엔 80곳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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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국내 관광객 발길이 줄고 경쟁이 격화되자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제주의 커피전문점들이 잇달아 폐업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 내 커피전문점 폐업 건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 카페 폐업엔 높은 물가, 내국인 관광객 감소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지나친 경쟁이 이유로 꼽힌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 내 커피전문점은 1835곳으로, 5년새 2배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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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행정안전부 지방 인허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에서 252곳의 커피점이 폐업 신고를 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2023년보다도 많은 폐업 건수다. 올해 1분기(1~3월)에만 80곳의 카페가 문을 닫았다.
이 흐름이 계속 된다면 올해도 폐업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제주에서 운영해온 카페인 ‘롱플레이’ 역시 다음달 부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 카페는 지나 2022년 7월 문을 연 뒤 예약제로만 운영됐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오픈 초기에는 이상순이 커피를 내리고 이효리가 사진을 찍어준다는 입소문에 대기 줄이 100m를 넘기도 했다.
하지만 오픈 1년10개월 만에 폐업을 결정했다.
제주 카페 폐업엔 높은 물가, 내국인 관광객 감소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지나친 경쟁이 이유로 꼽힌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 내 커피전문점은 1835곳으로, 5년새 2배 넘게 증가했다.
커피업계 한 관계자는 “이효리 카페 등 영향으로 제주 곳곳에 커피전문점들이 우후죽순 들어선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종식으로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서 국내객의 제주여행 수요도 줄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약 1264만명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약 71만명으로 같은 기간 7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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