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만 있는 행정시장…제주시장·서귀포시장 공모
제주도가 민선8기 후반기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공개모집한다.
제주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행정시장인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에 대한 원서를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응시원서를 접수받으면 행정시장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2명 내지 3명을 선발한다. 인사위원회는 임용후보자 순위를 결정해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한다. 제주도지사는 인사위원회에서 추천한 이들 중 행정시장 후보자를 지명한다. 이후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 최종 임용이 이뤄진다.
새로운 행정시장의 임기는 오는 7월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2년이다.
행정시장 응모 자격 요건은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 경력 10년 이상인 자, 공무원으로서 2급 상당 3년, 3급 상당 5년 이상 근무한 자, 민간분야에서 4년 이상 근무·연구 및 부서단위 책임자 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
행정시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개방형 직위로 운영된다. 일반직 2급 또는 이에 상당하는 일반 임기제 공무원으로 보직 가능하다.
현재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 임기는 당초 오는 8월까지다. 하지만 7월 예정된 도·행정시 하반기 정기인사,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등과 맞물려 6월 말에 조기 사직하기로 했다.
한편 행정시는 제주특별자치도에만 있는 제도로, 자치단체로 구분되지 않는다. 앞서 2006년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존의 4개 기초지방자치단체(제주시·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가 폐지되고 2개의 행정시(제주시·서귀포시)가 탄생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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