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직격탄 맞은 국내 반도체株…SK하이닉스 1%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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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첫거래일인 22일 국내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전거래일 대비 10%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주말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반도체주 약세에도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60포인트(1.06%) 오른 2623.9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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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첫거래일인 22일 국내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전거래일 대비 10%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400원(0.52%) 내린 7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2800원(1.62%) 하락한 17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전일 대비 16만8100원(-3.0%)까지 내려앉으면서 17만원선을 내줬으나 이내 낙폭을 다소 줄였다.
지난 주말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어온 엔비디아가 10% 폭락한 7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시가총액(시총)도 1조9050억달러로 내려앉으면서 시총 2조달러가 붕괴됐다.
또 다른 AI 대표 수혜주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23% 폭락하기도 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5.44%)를 비롯해 인텔(-2.4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61%), TSMC(-3.46%) 등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12%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는 전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SMC는 지난 18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산업 성장률 전망을 10% 이상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TSMC가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완만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성장률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전기 자동차, 컴퓨터 및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칩에 대한 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같은 소식으로 당일 TSMC는 대만에서 7%, 미국에서 5% 각각 급락한 바 있다.
한편 반도체주 약세에도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60포인트(1.06%) 오른 2623.9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33억원, 506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기관이 2252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0.51(1.25%) 상승한 852.42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들어 기술주에 대한 투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AI 랠리를 선도한 두 기업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장에서 불안감도 심화되고 있다"며 "ASML과 TSMC도 부정적 실적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되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는 국내 증시에도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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