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엔비디아 충격에도 2600선 회복… 코스닥 85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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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과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에도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다만 미국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어 온 엔비디아 주가가 전 거래일 10%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종목은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75포인트(0.25%) 상승한 2621.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 상승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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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과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에도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다만 미국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어 온 엔비디아 주가가 전 거래일 10%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종목은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75포인트(0.25%) 상승한 2621.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 상승해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 홀로 156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26억원, 131억원씩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3.62%, 2.26%씩 올랐고, POSCO홀딩스도 2%대 상승세를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1.36%), 삼성바이오로직스(1.92%), 셀트리온(1.74%)도 오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1.96%, 0.52%씩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38포인트(1.00%) 오른 850.2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이날 0.36% 상승한 844.95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억원, 68억원씩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53억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HLB가 7% 넘게 오르며 강세다. 에코프로비엠과 알테오젠도 각각 5.05%, 4.28%씩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2.12%), 레인보우로보틱스(1.36%), 엔켐(1.17%) 등도 오름세인 가운데 리노공업과 이오테크닉스는 각각 4.20%, 2.10%씩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내린 13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주요 지수는 엔비디아 주가가 10% 급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 내린 4967.2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5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2월 21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나스닥지수는 2.05% 하락한 1만5282.01에 마감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6% 오른 3만7986.40에 마감했다.
이날 지난해부터 뉴욕증시 강세를 주도해 온 ‘매그니피센트 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닷컴·엔비디아·테슬라·메타플랫폼) 종목이 하락한 것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AI 칩 분야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이날 10% 급락했고, AMD(-5.44%), 브로드컴(-4.31%), 마이크론(-4.61%) 등 다른 반도체 종목도 주가가 빠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하루 만에 4.12% 내렸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면서 투자자들이 그동안 가파르게 오른 AI 칩 관련 주식의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달 16일 연설에서 물가 둔화세가 늦어지는 점 등을 이유로 금리 인하 시기의 지연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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