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 “수도권 참패, 4~50대로부터 외면…성찰과 변화 필요”

KBS 2024. 4. 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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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 '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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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해서 중진, 당선인, 낙선인 등을 잇따라 만나서 총선 패배 이후 당 수습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조직위원장 오신환 전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오신환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오신환 : 네, 안녕하세요. 오신환입니다.

▷ 전종철 : 첫 질문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출마한 서울 광진을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지역입니다. 초박빙 승부 끝에 3.87%포인트 차이로 졌습니다. 좀 늦었지만 심심한 위로 전해드리면서 패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 오신환 : 결국 다 제가 부족했던 탓이죠. 선거에서 지고 나서 남 탓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거든요. 정권 심판 여론이 현장에서는 굉장히 거셌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런 구도를 제가 극복하지 못한 결국에는 제 잘못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낙선한 많은 후보들이 정권 심판의 거대한 파고를 사실 넘지 못했다 이렇게 저희들이 이제 보고 있거든요. 그런 비슷한 취지의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열렸던 국민의힘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일부 우는 분도 계셨고 쓴소리가 많이 쏟아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연히 당선인 모임과는 사뭇 달랐다고 하던데 실제 참석하셨을 텐데 분위기가 어땠는지, 또 어떤 의견들이 나왔는지 좀 말씀을 해 주세요.

▶ 오신환 : 각자 자기 지역에서 느꼈던 민심 속에서 굉장히 다양한 목소리들을 냈는데요. 그런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제야말로 근본적인 해법을 우리가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있었고요. 저희 국민의힘 입장에서 심각하게 생각해야 될 문제가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수도권 지역 아닙니까? 여기서 지난 16년부터 이번까지 세 차례 총선을 연달아 참패했거든요. 그리고 또 40~50대 연령층이라고 하는 우리 사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그 세대에게 국민의힘이 완전히 외면당했던 그런 선거였기 때문에 이건 단순히 승패 분석이 아니라 철학적인 성찰이 있어야 하고 또 그 반성과 대안이 없이는 또다시 그냥 유야무야 흘러가게 되면 4년 뒤에 똑같은 일이 반복할 것이다 이런 지적들 속에서 근본적인 성찰과 새로운 변화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이런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 어떤 정치 분석가는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이 3연패 당한 것의 의미가 뭐 언제라도 또 이길 수 있다 이게 아니고 3연패 당했다는 건 정말 오랜 세월에 걸쳐서 계속 진 거잖아요. 그래서 이게 국민의힘이 완벽하게 정치적 비주류로 전락했다는 걸 좀 깨달아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회의에서 영남 지도부와 수도권 후보들이 느끼는 민심의 온도 차라든지 대통령 책임론이라든지 수직적 당정 관계 이런 구체적인 얘기들도 좀 나왔습니까?

▶ 오신환 : 네, 개별적인 위원장들이 다양한 목소리들을 냈고요. 근본적으로 지금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는 그런 부분들을 현장에서 우리가 직시하면서 경험했기 때문에 굉장히 생생한 목소리들을 많이 전달했습니다.

▷ 전종철 : 아까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우리 위원장님 보시기에는 당 위기 수습하기 위해서는 어떤 게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보세요? 한두 가지만 찍는다면.

▶ 오신환 : 저는 좌표 설정부터 다시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국민의힘이 지금 대한민국에 왜 필요한지 또 국민의힘은 어떤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지 또 국민의힘 사람들은 도대체 왜 정치를 하는지 정치인 각자가 당 전체가 심각하게 되돌아봐야 되는 게 저는 우선돼야 된다 생각하고요. 지금 코로나 이후에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가 너무나 심각하고 또 세계 곳곳이 전쟁이 터지면서 안보 문제, 경제 문제 가릴 것 없이 굉장한 위기라고 생각하고 있잖아요. 그럼 대한민국의 문제가 무엇인지 또 보수 정당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낼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아주 근본적인 성찰들을 통해서 새롭게 변화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냥 적당히 간판을 바꿔서 버티다가 또 야당의 실수만을 바라는 그런 쉬운 대응은 저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렇게 보고 지금 그런 어떤 준비와 변화에 대한 혁신 이런 것들이 아주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리모델링도 안 되고 완전히 재건축을 해야 되는 그런 수준이라는 말씀으로 제가 이해를 했고요. 총선 패배 요인 두고 당선인과 낙선인, 수도권과 영남권 갈등 양상 기류도 일부 미묘하게 포착이 되고 있어요. 당내 일부 영남당 탓이라는 비판에 대해 권영진 대구 달서병 당선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영남에 와서 표 달라 애걸하고 무슨 문제 생기면 영남 탓한다.” 이렇게 반발도 했거든요. 이 같은 약간 온도 차, 왜 이렇게 온도 차가 계속 존재를 하는 겁니까?

▶ 오신환 : 저희들이 얘기하는 것은 수도권 민심에 반응해야 한다는 그런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것을 영남 탓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심각한 오독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개개인의 지역구가 어디든 간에 또 당 전체가 세 차례 연속으로 수도권 참패를 했잖아요. 또 40~50대로부터 저주에 가까운 외면을 받고 있는 이런 참담한 결과에 대해서 모두가 성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고요. 그게 바로 선거 결과에 대해서 반성하고 대안을 내는 책임 정치의 시작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홍 시장은 ‘한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다.’라고 했는데 이에 한 전 위원장이 그제 사퇴 후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아마 여기에 대한 반박으로 보이는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시간을 갖고 공부하겠다.’ 했습니다. 이 홍 시장의 주장과 한 전 위원장 반박 어떻게 보셨어요?

▶ 오신환 : 뭐 부분적으로는 한동훈 위원장에게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번 총선 참패가 오롯이 한동훈 때문이라고 몰아가는 것은 저는 국민들이 동의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선거 결과가 워낙 안 좋게 나왔기 때문에 선거 진두지휘를 했던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서 문제제기하는 것은 뭐 일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모든 선거의 패인이라고 보고 있지는 않고요. 또 그런 선거 결과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도 본인이 일단 제 책임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지금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모든 것을 한 위원장의 책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거기서 좀 한 발 더 나아가서 김영우 전 의원 동대문에 출마했었죠. ‘지금 와서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돌 던지는 건 정말 이건 아니다. 지난해 연판장으로 엉망이던 전당대회, 비정상적인 강서구청장 공천과 선거 참패, 의대 정원 논란과 이종섭 사건 총선 전에 본격적으로 총선전을 펼치고 있는데 불거져 나왔고 이런 것들은 가히 놀라웠다. 그래도 한 전 위원장의 지원 유세로 보수층의 자포자기와 분열을 막을 수 있었다.’ 동의하십니까?

▶ 오신환 : 저는 100% 동의하고요. 현장에서 지난 당 지도부로서는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 혁신에 대한 여러 가지 강서 보궐 이후에 논의가 있었잖아요. 그 과정에서 사실은 요구에 의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차출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법무부 장관 하다가 사퇴하고 당에 들어온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까맣게 잊고 그냥 온전히 이게 한동훈 때문이다라고 몰아가는 것은 저는 옳지 않고요. 근본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이게 세 차례 연속적으로 우리 당이 왜 참패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런 근본적인 성찰이 먼저 우선돼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뭐 한동훈 위원장 본인도 약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이런 취지로 얘기했어요. 시간 갖고 공부하겠다는 말도 최근에도 했는데 그렇다면 위원장님 보시기에 한동훈 전 위원장 재등판론, 특히 몇 달 남은 차기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오신환 : 그건 이제 당사자인 한동훈 위원장이 가장 큰 고민을 해야 될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그것은 국민들이 판단하지 않겠습니까? 정치를 계속할지 아니면 차기 대선이나 당대표에 도전을 할지 이것은 온전히 한동훈 위원장의 정치적 개인적 선택이기도 하겠지만 결국 그분을 살리고 죽이는 결정은 국민들이 하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윤석열 대통령이 오찬 초청을 했는데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못 가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설명을 들어보면 이재명 대표 회동 있기 전에 그래도 여당 비대위원들 한번 점심이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그게 만남이 미뤄진 셈이다 이런 식으로 설명을 했는데요. 여하튼 한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라고는 하지만 대통령의 어떤 요청을 거부한 모양새가 돼버리니까 여기저기서 좀 미묘한 기류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또 해석도 일부 하고 있고요. 어떻게 보세요? 이 상황을.

▶ 오신환 : 뭐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들을 할 수는 있겠으나 저는 굉장히 대통령이나 한동훈 위원장이나 굉장히 심플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있는 그대로의 상황들, 지금 굉장히 본인이 심신이 굉장히 지쳐있고 힘든 상황으로 저도 알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 대한 이해를 정중하게 구하고 저는 좀 뒤로 미뤘으면 좋겠다 이런 전달을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전종철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아마도 이번 주 영수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잘한 결정이라고 보세요?

▶ 오신환 : 저는 당연히 지금 170석 가까운 제1 야당의 대표를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고 대통령께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요. 잘 판단하셨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의제로는 채상병 특별법 등과 함께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 이재명 대표의 공약이죠. 지급 건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유튜브에서 이거 대통령 만나면 뭐 얘기할 거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은 ‘야당의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 공약을 맥없이 따라가는 건 여당으로서 무책임한 일이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그런데 모처럼 만나는데 또 야당에서 중점적으로 했으면 좋은 걸 또 이렇게 거부하기도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오신환 : 저는 개별적인 의제들을 논하기 이전에 우선 양쪽 모두 태도와 입장정리부터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사실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두 지도자가 만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정운영 파트너로서 상호간에 존중하는 모양새를 우선 만들어야 될 것이고요. 또 극한 대결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전환하는 이 모멘텀을 만드는 게 저는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다 보면 저는 개별적인 의제들도 상호간에 어렵지 않게 조율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앞으로 국정을 대하는 양쪽의 스탠스에 대해서 확실히 원칙을 세워놓고 가면 그다음은 더 쉽게 따라올 수 있다 뭐 그런 취지로 제가 이해가 됩니다.

▶ 오신환 : 그렇습니다. 그동안 사실은 서로 간에 신뢰들이 없었던 상황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제 이것이 계기가 돼서 양쪽 모두의 태도나 입장정리 이런 것들이 물밑에서 정확하게 정리가 된 이후에 그런 어떤 개별 의제들을 논하면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또 이 시기에 국무총리나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도 이제 걸려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 위원장님 보시기에는 야당의 요구를 대폭 수용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예컨대 일각에서는 국무총리를 민주당의 추천을 받아서 하는 건 어떠냐 이런 주장도 나오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오신환 : 지금 워낙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정을 풀어나가야 되는 그런 현안 과제들이 너무나 많잖아요. 그런 점에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오늘 이제 곧 이루어질 영수회담 과정 속에서 그런 부분들도 허심탄회하게 이재명 대표와 대통령께서 논의를 하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보고요. 그동안에 야당도 무조건적으로 집권당이 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일들, 또 현안 과제들에 대해서 몽니부리고 발목 잡았던 것들을 좀 이제는 해소하고 또 대통령도 국정 파트너로서의 야당을 인정하는 과정 속에서 저는 그런 것들이 하나씩 풀려갈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조국 대표도 윤 대통령에게 만남 제안했습니다. 만약에 윤 대통령이 군소 정당 대표들도 만날 경우에 조국 대표, 이준석 대표 이렇게 해가지고 또 거기에 혹시 이재명 대표 각 정당 대표를 따로따로 이렇게 만나는 게 좋은지 아니면 대표들을 함께 만나는 게 좋은지 어떤 게 현실적이라고 보세요? 각각 따로 만나는 것도 뭐 사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닌데.

▶ 오신환 : 저는 이재명이라는 개인을 만나는 게 아니라 원내 1당인 제1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양자회동을 하는 것이 당연한 순리라고 생각하고요. 또 조국 대표 제안은 사실상 본인의 존재감 확인을 위한 포석이 깔려 있는 측면이 있잖아요. 그래서 조국혁신당이나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과거 비교섭단체들 대표들 만나는 그런 전례들을 참조해서 좀 적절하게 저는 예우하면 그것이 충분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술자리 회유 의혹과 관련해서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거짓 선동 부추기면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줄이려는 모습이 파렴치하기까지 하다.’ 이런 용어까지 썼어요. 위원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 오신환 :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진술이나 그런 내용들은 거의 뭐 허구에 가깝다라는 것이 언론을 통해서 지금 드러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식의 또 다른 어떤 정치 공작 같은 그런 수법으로 여야 관계를 계속 지속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중요한 것은 결국 민심이다. 그래서 민심이 원하면 더 이상의 무슨 거부권 행사로 버티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여러 가지 지금 특검 논의가 있지만 그 특검법 통과를 원하는 것이 국민들의 확실한 그런 여론이다라는 것이 우리가 판단이 된다면 그 법안의 합리성이나 또 특검의 객관성 확보나 이런 것에 초점을 맞춰서 대응을 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저는 이렇게 보여집니다.

▷ 전종철 : 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반영해야 한다면서 22대 국회에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도 민주당이 맡겠다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오신환 : 지난 국회에서 초기 원 구성할 때 민주당이 그런 행태를 보였잖아요. 그런데 그것이 결국에는 국민적인 저항이나 또 일방 독주에 대한 여러 가지 국정운영과의 어떤 모순 이런 것들로 인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건데 모르겠습니다. 이제 민주당이 또다시 이제 민주당 혼자 단독으로 모든 것을 다 국회도 그렇고 좌지우지하려고 한다면 그것을 과연 국민들이 좋게 볼 것이냐.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도 그걸 신중하게 판단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제 아직 협상 자체가 안 됐기 때문에 협상의 레버리지를 높이기 위해서 그런 논의나 측면 주장들이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판단도 합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갑니다. 비대위 구성과 위원장 인선 등에 대해 오늘 당선인 총회에서 가닥이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관리형이냐 혁신형이냐.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세요.

▶ 오신환 : 지금 국민의힘이 적당히 상황 관리하면서 시간 보낼 처지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집권당이 총선에서 철저히 외면받았고 야권 의석이 200석에 육박하는 여소야대 국회를 지금 우리가 맞닥뜨려 있는 상황에서 그냥 단순히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하려면 분노한 민심을 누그러뜨려야 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철저한 반성과 성찰에 초점을 맞춰서 비대위를 구성해야만 그러고 나서 다음 전당대회까지 이렇게 갈 수 있는 최소한의 그런 어떤 토대를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오 전 의원님께 비대위 제안 약간 온 게 있습니까?

▶ 오신환 : 아니요. 저는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 전종철 : 만약에 오면 기꺼이 좀 이런 역할을 해 주실 생각은 있으세요?

▶ 오신환 : 뭐 생각해 보지는 않았으나 어쨌든 당이 굉장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보여지고요. 그런 어떤 절박한 또 국민들의 민심들 제가 선거 현장에서 느꼈던 이런 부분들을 적절하게 당에다가 좀 전달할 생각은 있습니다.

▷ 전종철 : 당대표 선거 룰 변경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행 당원 100% 투표 대 민심 반영 뭐가 바람직하다고 보세요? 룰 변경한다면. 혹시 당심 대 민심.

▶ 오신환 : 100% 당원 룰로 선거를 치른 것이 지난번 당 지도부 아닙니까? 지난 당 지도부의 실패로서 저는 당원 100% 투표 룰이 무모하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고 생각하고요. 당심과 민심을 함께 반영했던 이전 룰로 저는 반드시 돌아가야 된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뭔가 반성하고 또 변화하는 그런 모습으로 보여줘야 또 우리 당에 기회를 줄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당연히 민심을 반영하는 전당대회 이전 룰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거하고 있거든요, 지금.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과대하게 당대표에 스피커가 집중되는 측면이 있는데요. 지금 이런 방식도 통합 선출 방식으로 전환해서 당내 언로가 트이고 또 지도부에 무게가 실릴 수 있는 그런 집단 지도 체제로 전환을 또다시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 전종철 :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낙선인들과 오찬 곧 가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오 전 의원님 참석하시면 이 말씀은 꼭 전하고 싶다 하는 말씀 뭐 있습니까.

▶ 오신환 : 언론을 통해서 제가 듣기로는 낙선, 낙천된 국민의힘의 현역 국회의원들과 오찬을 한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대상이 아닐 것 같은데 혹시 뭐 지금 출마했던 국민의힘의 후보자들, 낙선된 원외 조직위원장들과 오찬이 있다면 제가 오늘 지금 인터뷰 통해서 말씀드렸던 내용들을 가감없이 저는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대통령께서도 이제는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그리고 민심을 받드는 그런 대통령, 국민이 원하면 무엇이든 하겠다 이런 스탠스 속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제 국정 운영을 가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신환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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