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중국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임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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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34호 신약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중국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시장에 도전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은 헬리코박터 제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시장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항궤양제 시장"이라며 "중국에서 펙수클루의 치료범위를 넓혀 '1품 1조(1개 품목으로 연 매출 1조원)' 비전을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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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34호 신약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중국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시장에 도전한다. 헬리코박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균으로, 중국인 절반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제약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위해 펙수클루의 1상·3상 임상시험계획을 동시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상 2상은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데이터로 갈음할 예정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산에 강해 위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이 때 펙수클루를 함께 복용하면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산에 약한 항생제가 효과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헬리코박터균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위 점막에서 암모니아와 독소 등을 배출해 위 점막을 점진적으로 손상시킨다. 소화불량, 만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중국 현지 시장조사업체 아이아이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인의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50%로 추정할 정도로 매우 높다. 단순 수치화하면 7억명에 달한다. 2022년 중국 헬리코박터균 검사시장 규모도 약 86억6000만위안(약 1조 6438억원)으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시장성도 매우 높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은 헬리코박터 제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시장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항궤양제 시장"이라며 "중국에서 펙수클루의 치료범위를 넓혀 '1품 1조(1개 품목으로 연 매출 1조원)' 비전을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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