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사라진 생태계 복원” 한화, 울진에 11번째 ‘태양의 숲’

2024. 4. 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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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산불로 사라진 동식물의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11번째 '태양의 숲'을 경북 울진군 나곡리에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태양의 숲은 한화가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한국과 중국, 몽골 등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숲 조성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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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임직원이 경북 울진군 나곡리에 11번째 ‘태양의 숲’을 조성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있다. [한화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화그룹은 산불로 사라진 동식물의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11번째 ‘태양의 숲’을 경북 울진군 나곡리에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태양의 숲은 한화가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한국과 중국, 몽골 등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숲 조성 활동이다.

11번째 태양의 숲 이름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한화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지난 19일 울진군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등과 함께 2만㎡ 부지에 밀원수(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 8000그루를 심었다.

이번에 심은 나무는 울진 산불 여파로 서식지를 잃은 멸종위기 산양의 주 먹이인 진달래와 국내에만 자생하는 멸종위기 식물 구상나무,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백합나무 등으로 구성됐다.

묘목은 한화큐셀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공급받아 묘목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최소화했다.

한화는 이번에 조성하는 숲이 연간 8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기존 태양의 숲 캠페인에서 집중했던 산불 지역의 복구, 탄소 상쇄는 물론 멸종위기 동·식물 등 다양한 생물과 생태계가 건강하게 자생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숲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화그룹 임직원이 경북 울진군 나곡리에 11번째 ‘태양의 숲’을 조성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제공]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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