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볼넷 1사구 멀티출루’ 이정후, 11G 연속 안타 마감…'멜빈 감독 퇴장' SF, 3-5 재역전패 [SF 리뷰]

길준영 2024. 4. 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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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멀티출루에 성공했지만 아쉽게 11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맷 채프먼(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닉 아메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조던 힉스가 나섰다.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은 끝났지만 12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21경기 타율 2할8푼2리(85타수 24안타) 2홈런 7타점 12득점 2도루 OPS .725를 기록했다. 야스트렘스키는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투수 힉스는 5이닝 1피안타 4볼넷 2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에릭 밀러(1이닝 2실점 1자책)-션 옐레(2이닝 무실점)-닉 아빌라(1이닝 2실점 1자책)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리조나는 케텔 마르테(2루수)-코빈 캐롤(중견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작 피더슨(지명타자)-에우제니오 수아레스(3루수)-파빈 스미스(1루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제이크 맥카시(우익수)-블레이즈 알렉산더(유격수)가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는 당초 메릴 켈리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켈리가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을 미뤘고 슬레이드 세코니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애리조나 타선에서는 모레노가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체 선발투수 세코니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리다. 브라이스 자비스(1이닝 무실점)-라이언 톰슨(1이닝 무실점)-케빈 긴켈(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선발투수 세코니의 2구째 시속 83.7마일(134.7km)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빗맞은 땅볼타구가 나왔고 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호수비에 잡혔다. 이후 웨이드 주니어와 플로레스는 모두 삼진을 당했다. 

애리조나는 2회초 선두타자 피더슨과 수아레스가 모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스미스는 투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3루에서 잡혔지만 모레노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가 연결됐고 맥카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까지 세코니의 공을 공략하지 못해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정후가 3구 87마일(140.0km) 슬라이더에 맞아 출루에 성공했지만 웨이드 주니어, 플로레스, 콘포토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회에도 채프먼과 베일리가 침묵했지만 2사에서 에스트라다가 안타로 출루했고 야스트렘스키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애리조나는 6회초 선두타자 피더슨이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수아레스의 땅볼 타구에는 유격수 아메드가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무사 1, 2루가 됐다. 대타 크리스티안 워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주자가 모두 진루해 1사 2, 3루가 됐고 모레노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애리조나에 3-2리드를 안겼다. 맥카시는 삼진을 당했고 동시에 모레노의 2루 도루가 실패하면서 추가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조던 힉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코니의 초구 91.9마일(147.9km) 포심에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잘맞은 타구는 총알같이 날아가 우측담장을 넘어 맥코비 만에 떨어지는 스플래시 히트가 됐지만 아쉽게 파울 폴대를 벗어나 파울이 됐다. 이정후는 2구 76.1마일(122.5km) 커브에도 스윙을 했지만 이번에는 우익수 뜬공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콘포토 안타, 베일리 볼넷, 에스트라다 진루타, 야스트렘스키 자동고의4구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호르헤 솔레어가 3루수 땅볼을 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에는 이정후가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구원투수 라이언 톰슨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아웃되고 말았다. 

애리조나는 9회초 모레노 안타, 맥카시 3루수 실책 출루, 케빈 뉴먼 1타점 2루타, 마르테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밥 멜빈 감독은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1사에서 채프먼이 2루타를 날렸고 에스트라다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한 점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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