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테슬라, 3월 中 시장 점유율 3.7%…비야디 1위 차지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4. 2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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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3월 中 점유율 한자릿수 

테슬라, 실적 발표를 코앞에 두고 속 시끄러운 일이 참 많습니다. 

주말 사이 나온 이슈들 하나씩 들여다보죠. 

먼저 앞서 보신 것처럼 미국과 중국에 이어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국에서 차값을 내렸고요.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선두 비야디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비야디가 26만 300대를 팔아치우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할 때, 테슬라의 점유율은 고작 3.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전기차로만 시장을 좁혀봐도 두 자릿수가 채 안 되는 8.7%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까 기대했던 머스크의 인도 방문도 연기됐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X계정에 "안타깝게도 테슬라의 매우 무거운 의무로 인도 방문이 연기됐지만, 올해 말 방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썼는데요. 

기약 없는 두루뭉술한 일정에, 테슬라 인도 진출 계획을 주도했던 공공정책 담당 임원 로한 파텔도 자리를 떠나면서 상황은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여기에 야심 차게 준비한 사이버트럭 리콜까지 더해지면서, 머스크의 속을 타게 만들었는데요. 

실적발표를 코앞에 두고 속 시끄러운 일들이 줄줄이 일어나고 있는데, 콘퍼런스콜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를 들고 나올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 애플, 내달 유럽서 애플페이 外 결제 방식 허용 

콧대 높던 애플이 거듭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유럽에서 애플페이 말고도, 다른 결제 방식도 허용할 전망인데요. 

시스템이 개방되면 삼성페이도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애플이 이처럼 타사 결제를 열게 된 건 유럽이 아이폰의 '가두리식' 사업 모델에 칼을 들이대면서인데요. 

장장 4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는데, 최근 디지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글로벌 매출의 10%라는 천문학적인 벌금을 물게 될 수도 있는 만큼 슬며시 꼬리를 내린 겁니다. 

애플은 이밖에도 유럽에서 자사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도 했고, 또 결제 시스템 통한 수수료 역시 기존 최대 30%에서 17%까지 낮추는 등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 "가격 안정권" 

최근 가상자산 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비트코인 반감기가 완료됐습니다. 

크게 오르지도, 또 떨어지지도 않은 채 6만 4천 달러 선에 안착했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반감기는 통상 호재로 여겨져 왔는데, 앞으로의 움직임은 어떻게 될지 과거 지표를 통해 한번 짚어보죠. 

반감기 전후 비트코인 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2012년과 2016년,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20년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 달 전부터 반감기까지는 모두 올랐고, 반감기부터 한 달까지는 가격 변화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반감기 후 기간을 6개월로 늘리면 역시나 3번 모두 가격 상승이 이뤄졌는데요. 

2012년에는 942%나 올랐습니다. 

또 첫 반감기 이후 다음 사이클이 도래할 때까지 2012년에서 2016년에는 5천158%, 2016년에서 2020년에는 1천253%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 반감기는 이전과 달리 가격 상승에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더불어, 특히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반감기 이슈를 덮고 있냐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이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며 "반감기 후 가격 인상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 틱톡 강제매각 법안 美 하원 통과…"360일 내 팔아라" 

중국 틱톡의 강제 매각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최대 1년 안에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 기간 안에 중국계가 아닌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미국에서 퇴출되게 됩니다. 

상원도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다만 이용자가 1억 7천만 명에 육박한 데다 틱톡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도 수백만 곳에 달해 후폭풍이 예상되는데요. 

또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법안이 최종 통과되더라도 길고 긴 법정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M7 1분기 이익 37.5% 증가 전망"…美 증시 분수령 

이번 주 어닝시즌에 돌입한 매스니피센트 7, M7이 뉴욕증시 반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이들 기업의 올해 1분기 이익이 37.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S&P500 편입 기억 전체 성장률 전망치인 2.4%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AI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는 400% 넘게 늘어나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고, 다음으로는 아마존이 약 150%, 메타도 98%가량,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15%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아픈 손가락,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3.1%, 38.3%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업계는 M7 실적 발표가 파월 쇼크 이후 변동성을 확대한 뉴욕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는 빅테크 주가가 최근 조정에도 여전히 고평가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테슬라가 23일 장 마감 후 가장 먼저 실적 발표에 나서는데요.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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