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김선태' 꿈꾸는 수의사 출신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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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고퀄리티)을 추구하지만 어딘가 B급 감성이 묻어나는, 인사혁신처 유튜브 채널 '인사처TV'가 올해 들어 매주 올린 영상들이다.
'밥아저씨' 밥 로스를 분장한 여성이 '사장님'(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을 파괴적으로 그리고, 레옹 분장을 한 여성은 나무를 심는다.
주인공은 이민영(사진) 인사처 온라인 대변인(사무관). 지난 100일간 온라인 대변인 생활을 반추하며 귀에 꽃을 꽂기에 이르고, 업무로 돌아버릴 땐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찾으라고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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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 B급 감성'으로 정책홍보
"올해 실버버튼 받는 게 목표
동물 복지 위해서도 일하고파"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밥아저씨 재산 증식의 비밀’, ‘마틸다와 레옹’, ‘미안해요 꽃보다 이뻐서(예뻐서)’….
‘고퀄’(고퀄리티)을 추구하지만 어딘가 B급 감성이 묻어나는, 인사혁신처 유튜브 채널 ‘인사처TV’가 올해 들어 매주 올린 영상들이다. ‘밥아저씨’ 밥 로스를 분장한 여성이 ‘사장님’(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을 파괴적으로 그리고, 레옹 분장을 한 여성은 나무를 심는다. 밥아저씨 영상은 500만원 이상의 예술품은 공직자 재신 신고 대상이라는 점, 레옹 영상은 식목일을 홍보한다. 주인공은 이민영(사진) 인사처 온라인 대변인(사무관). 지난 100일간 온라인 대변인 생활을 반추하며 귀에 꽃을 꽂기에 이르고, 업무로 돌아버릴 땐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찾으라고 홍보한다.

“제 역할은 정책 설명이 아니라 홍보예요. 유튜브를 통해 관심을 유발하는 게 1차 목표죠. 유튜브는 보통 쉴 때 보잖아요. ‘올해부터 이런 정책 하겠습니다’라고 아무리 홍보해도 유튜브로는 안 보거든요. 그래서 재미있는 채널이 되자, 겸사겸사 정책 홍보를 하자, 콘셉트를 이렇게 잡았어요. 저희 채널을 통해 정책이 더 궁금해진다면 그땐 부처 홈페이지나 보도자료를 찾아봐야 하고요. 저희 역할은 정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돕는 거죠. 단기적으론 올해 ‘실버버튼’(유튜브가 구독자수 10만명을 달성한 채널에 수여하는 상)을 받는 게 목표예요.”
![이민영 인사혁신처 온라인대변인(사무관)이 ‘사장님’(김승호 인사처장)을 파괴적으로 그리고 있다. ‘[한국어 더빙]밥아저씨 재산 증식의 비밀’이란 제목의 이 영상은 공직자 재산 신고 때 500만원 이상 예술품은 필히 신고하라는 내용을 홍보한다.(사진=‘인사처TV’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2/Edaily/20240422060101625atta.jpg)
후회는 없을까. 이 사무관은 “누가 개원했다더라, 얼마씩 번다더라, 이런 말 들을 때 부러운 마음이 안 든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도 “행시 공부를 시작한 2017년으로 다시 돌아가도 입직을 꿈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의사를 포기했다기보다 수의사로서 특이한 길을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동물이나 수의사 관련 일을 하지 않지만 언젠가 관련 업무를 할 날이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공무원의 가장 큰 장점은 인사교류 제도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자리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죠. 언젠가 인사처 내에서 수의직 등 현장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인사처가 아니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부처로 교류해 동물 복지, 공중 보건과 관련한 정책도 맡아보고 싶어요.”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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