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김민기, 학전 마지막 공연 관람‥설경구 눈물(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서유나 2024. 4. 2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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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암투병 중인 '학전' 대표 김민기가 마지막 공연에 함께하며 근황을 드러냈다.

4월 21일 첫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1부에서는 33년 만에 폐관하는 대학로의 상징 소극장 학전과 학전을 설립한 대표이자 '아침 이슬' 작곡가 김민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민기가 운영하던 소극장 '학전'은 재정난과 그의 건강 악화로 개관 33년 만인 지난 3월 15일 폐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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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캡처
SBS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현재 암투병 중인 '학전' 대표 김민기가 마지막 공연에 함께하며 근황을 드러냈다.

4월 21일 첫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1부에서는 33년 만에 폐관하는 대학로의 상징 소극장 학전과 학전을 설립한 대표이자 '아침 이슬' 작곡가 김민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 마지막엔 학전의 마지막 공연 모습이 그려졌다. '학전' 1기 배우 설경구도 참석한 뜻깊은 자리. 대표 김민기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설경구는 마지막 공연을 마친 배우들과 단체사진을 찍은 뒤 눈물을 흠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설경구는 "사회 나와서 김민기 선생님을 만난 건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호강했던 시절이었다. 선생님 덕분에"라고 밝혔다.

김민기는 마지막까지 고생한 배우들에게 "오랜만이다. 마지막 공연했는데 다시 할지 이걸로 끝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며 조금은 희망적인 미래를 기약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가수 겸 공연연출가 김민기는 현재 암 투병 중이다. 김민기가 운영하던 소극장 '학전'은 재정난과 그의 건강 악화로 개관 33년 만인 지난 3월 15일 폐관했다. 폐관에 앞서 50여 명의 배우, 가수,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학전, 어게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관심과 응원을 보냈으나 김민기의 뜻에 의해 학전은 끝내 문 닫게 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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