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있어라!”…한때 PL 최정상급 공격수, 英 2부 리그서 득점 후 ‘바닥’ 가리키며 상대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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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득점 후 상대 팀을 도발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바디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팬들을 향해 건방진 몸짓을 하는 것이 목격됐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는 20일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쉬 풋볼 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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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득점 후 상대 팀을 도발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바디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팬들을 향해 건방진 몸짓을 하는 것이 목격됐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는 20일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쉬 풋볼 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레스터였다. 전반 22분 윌프레드 은디디가 골키퍼 선방에 이은 세컨드볼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레스터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레스터가 달아났다. 후반 20분 바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웨스트 브로미치가 후반 31분 한 골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레스터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바디의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매체에 따르면 바디는 득점 후 바닥을 가리키며 “밑에 있어라!”라고 소리쳤다. 웨스트 브로미치의 순위를 의미하는 도발이었다.
현재 웨스트 브로미치는 2부 리그 5위에 자리 잡고 있다. 자력 승격은 어렵지만,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다.
반면 레스터는 현재 2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지만 웨스트 브로미치보다는 승격 가능성이 높다.
매체에 따르면 이를 접한 팬들은 “바디는 웨스트 브로미치와 경기하는 걸 좋아한다”, “마지막에 웨스트 브로미치 팬들은 흔들고 있는 바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바디는 풀타임 동안 웨스트 브로미치 팬들에게 확실하게 베풀고 있다” 등 반응을 남겼다.
한편 바디는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2015/16시즌엔 레스터 시티의 동화 같은 우승을 이끌었고, 2020/21시즌엔 팀의 FA컵 우승에 공헌했다. 특히 2019/20시즌엔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 부진하며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32경기 1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 경쟁을 돕고 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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