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3연승' 고군택이 연장전에서 강한 이유 [KPGA 파운더스컵 우승]

강명주 기자 2024. 4. 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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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신설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이 펼쳐졌다.

고군택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일단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GS칼텍스 매경오픈, KPGA 선수권대회, 한국오픈, 그리고 타이틀 방어전인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이긴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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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신설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고군택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신설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고군택이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이승택과 공동 1위(합계 17언더파)가 되면서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 첫 우승, K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한 고군택은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후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힘들게 우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군택은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 18번홀과 연장전 18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못하게 돼 어렵게 우승한 것 같다. 그래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뤄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산 4승 중 연장전을 통해 3승을 해낸 고군택은 연장전에서 강한 이유에 대해 "일단 3차례 모두 파5홀에서 경기했다. 항상 버디를 생각하고 연장전을 시작한다. 그러다 보니 매 샷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군택은 "오늘은 사실 이전 연장전보다 편했다. 경험이 쌓이는 것 같다. 연장전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는 만큼 우승했을 때를 떠올리면서 플레이한다"고 덧붙였다. 



 



고군택은 "오늘 같은 경우는 이승택 선수가 잠정구를 계속 쳤다. 원구를 찾고 경기를 이어 나가는데 충분히 파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 역시)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장전 티잉 그라운드에 들어서면 어떤 생각을 하나'는 질문에 고군택은 "먼저 티샷부터 어디로 보낼 지 생각한다. 그 이외에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샷을 하는데 집중한다"고 답했다. 



 



이어 고군택은 "연장전에 들어가면 긴장이 된다. 그러면 평소보다 아드레날린이 더 분비된다. (나는) 신기하게 이럴 때 샷이 더 똑바로 간다. 본능적으로 내게 잘 맞는 스윙이 나오는 것 같다. 긴장이 많이 되면 스윙할 때 특별한 느낌이 없다. 무아지경으로 몸에 익숙한 스윙이 나온다. 연장전에서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나를 믿고 간다"고 말했다.



 



'본인 샷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인가'라고 묻자, 고군택은 "99% 내 스윙을 믿는다. 오늘도 샷이 괜찮았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3승했을 때 퍼터로 바꿨다'고 이번 대회 1라운드 때 밝혔던 고군택은 최종라운드까지 그 퍼터를 사용했다. 고군택은 "앞으로 일정 기간은 이 퍼터를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기량이 발전된 점에 대해 고군택은 "지난해 되돌아보면 우승은 3승을 했지만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복이 심했다. 샷이 정확하지 못했고 리커버리 능력이 부족했다"고 먼저 돌아봤다. 



 



그러면서 고군택은 "시즌 개막 전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쇼트게임 부분과 샷의 정확도를 한층 향상하는 훈련을 했다. 그리고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시드를 얻었다. 각 투어 대회를 뛰면서 여러 코스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코스에 적응하는 능력도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군택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일단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GS칼텍스 매경오픈, KPGA 선수권대회, 한국오픈, 그리고 타이틀 방어전인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군택은 "이 중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 우승이 가장 욕심이 난다. 그리고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해 특전인 콘페리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출전하고 싶다. 현재 KPGA 투어뿐만 아니라 아시안투어, 일본투어에서도 뛰고 있는데 각 투어에서 1승씩 이뤄내면 좋을 것 같기는 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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