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미국 에너지부 IRA 보조금 1365억원 받는다

이진주 기자 2024. 4. 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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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 탄력
“공장 부지·투자 규모 최종 검토”
LS전선이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LS전선이 미국 정부로부터 130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받는다. 미국 현지로 해저케이블 사업을 확대하려는 LS전선의 계획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인 LS그린링크가 미국 에너지부(DOE)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지원 대상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9906만달러(약 1365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 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달러(약 13조7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 대상은 지하·수중 전기 케이블 등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공급망, 배터리·희토류 제조·재활용 등 100여건의 분야가 해당된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해저사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공장 부지와 투자 규모 등을 최종적으로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영국 원자재 시장 조사업체 CRU에 따르면 전 세계 해저케이블 수요는 2022년 6조4000억원에서 2029년 29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해저케이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해저케이블 공장이 유럽 업체 단 한 곳만 운영 중”이라며 “시장 규모가 큰 데 비해 공급망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선제적으로 진출하면 선점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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