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끝내기 내야 안타! 알칸타라 7이닝 무실점 완벽투, 두산 더블헤더 2차전 2-1 승리 [잠실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4.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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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양석환의 극적인 끝내기 내야 안타로 승리를 가져간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 2-1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2삼진을 역투를 펼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양석환의 끝내기 내야 안타가 나와 두산이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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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9회말 양석환의 극적인 끝내기 내야 안타로 승리를 가져간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차전 2-1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두산은 앞선 오후 2시 열린 더블헤더 1차전 패배(4-8)를 설욕, 이어 이번 주말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2삼진을 역투를 펼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90개, 직구 최고구속은 153km였다.

이어 키움 김인범 역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2삼진을 올리며 완벽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총 투구수는 60개, 최고구속은 140km였다.

#21일 더블헤더 2차전 양 팀 라인업 

더블헤더 2차전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 알칸타라

이에 맞선 키움은 이용규(지명타자)-로니 도슨(중견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고영우(3루수)-주성원(우익수)-박성빈(포수)-임지열(좌익수)의 타선을 꾸렸다. 선발 김인범. 

#명품 투수전

알칸타라는 1회부터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이용규-도슨-송성문으로 이어지는 키움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한데 이어 2회초에도 연속 범타 처리했다.

3회초엔 1사 후 박성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임지열과 이용규를 2루수 땅볼 잡아냈다. 

경기 초반 키움 선발 김인범은 '데뷔 첫 선발 등판'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좋은 투구를 보였다. 

1회-2회-3회 모두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그려내면서 두산 9명의 타자들을 순식간에 처리했다. 

4회초 알칸타라는 선두 도슨을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시켰다. 이어 송성문과 최주환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1루수 땅볼 잡아내는 사이 도슨을 3루까지 진루시켰다. 2사 3루 실점 위기 상황. 후속 김휘집을 포수 파울 플라이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키움 김인범의 완벽투는 4회말에도 이어졌다. 정수빈(유격수 땅볼)-허경민(낫아웃 삼진) 처리한 김인범은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 허용했으나 곧바로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 잡아냈다. 

5회초 알칸타라는 선두 고영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주성원을 병살타 처리, 박성빈 역시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5회말 김인범은 강승호 우익수 뜬공에 이어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김인범은 강승호 역시 파울플라이 솎아낸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회초 알칸타라는 1사 후 이용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도슨 우익수 뜬공-송성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선취점 기회를 놓친 두산

6회말 두산은 0의 균형을 깰 수 있는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다. 1사 후 조수행이 키움 바뀐 투수 문성현에게 번트 안타 출루했다. 이어 정수빈 마저 우전 안타 출루하며 두산은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허경민이 우익수 방면 짧은 뜬공을 쳤고, 발 빠른 주자 조수행은 홈으로 쇄도했다. 결과는 아웃. 곧바로 두산 벤치는 아웃/세이프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이 유지되면서 선취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도슨이 해냈다

도슨이 결승타를 터뜨렸다. 그것도 마지막 9회에 극적으로 해냈다. 도슨은 0-0 맞선 9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두산 마무리 정철원의 144km 2구 몸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을 장식했다.

이는 도슨의 시즌 5호포이자 지난 12일 롯데전 이후 8경기 만에 터진 아치였다.

#김재환 극적인 동점 적시타, 그리고...

승리의 기운은 키움쪽으로 향하는 듯했다. 그러나 김재환이 2사 3루에서 키움 주승우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양석환이 내야 안타를 터뜨렸고, 대주지로 나선 전다민이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을 파고 들며 두산의 끝내기 승리를 장식했다.

한편 두산은 오는 23일 잠실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키움은 고척 홈으로 돌아가 1위 팀인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MHN스포츠 잠실/박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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