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1시간에 6번 낙뢰 맞은 건물…광둥성 내 70개 폭우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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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자오칭시입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과 광시성 일대에 천둥 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광둥성 내 시와 현에 무려 70개의 폭우 경보, 65개의 뇌우, 강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침수 피해가 속출하면서 광둥성 잉더시 한 도시에서만 약 2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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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자오칭시입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폭우에 도로가 강처럼 변했습니다.
차들도 마치 배처럼 물살을 가르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갑자기 무릎 높이까지 차오른 물에 오도 가도 못하던 노인은 청년 두 명의 부축을 받고서야 길에서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에 높이 6백 미터,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광저우 타워는 어제저녁 1시간 동안 무려 6번의 낙뢰를 맞았습니다.
[오토바이 운전할 수 있어요?]
목 높이까지 흙탕물이 차오르고 걷기도 힘든 상황이 되자, 이 남성은 물속에 잠긴 오토바이에 의지해 물 밖으로 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과 광시성 일대에 천둥 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광둥성 내 시와 현에 무려 70개의 폭우 경보, 65개의 뇌우, 강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오늘(21일)까지 6백 밀리미터에 달하는 비가 쏟아진 곳도 있습니다.
침수 피해가 속출하면서 광둥성 잉더시 한 도시에서만 약 2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베이장 유역에는 초당 만 2천 입방미터씩 유량이 늘어나면서, 올 들어 중국에서 2번째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광둥성 당국은 홍수 예방 비상 대응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CCTV 보도 : 중앙기상대는 오늘 폭우 주황색 경보와 대류성 날씨 황색경보를 계속 발령했습니다.]
당국은 특히 2차 재해 우려가 있다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 : 권란,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출처 : 웨이보·더우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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