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구를 살리는 해법, 산림에 답이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구상에는 얼마나 많은 나무가 존재할까?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논문에 따르면 과거 지구에는 약 6조그루의 나무가 존재했다.
인류 문명이 시작되고 산림이 훼손되어 왔으며, 현재는 절반가량인 약 3조그루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
현재도 산림 파괴는 계속되고 있으며, 산업화, 도시 개발 등으로 매년 약 150억그루의 나무가 줄어들고 있다.
산림은 지구 육지 면적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한 탄소흡수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는 얼마나 많은 나무가 존재할까?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논문에 따르면 과거 지구에는 약 6조그루의 나무가 존재했다. 인류 문명이 시작되고 산림이 훼손되어 왔으며, 현재는 절반가량인 약 3조그루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 현재도 산림 파괴는 계속되고 있으며, 산업화, 도시 개발 등으로 매년 약 150억그루의 나무가 줄어들고 있다.
기후변화를 늦춰 지구를 살리는 해법은 산림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먼저 전 지구상의 산림 탄소흡수원 면적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2%가 산림 전용을 비롯한 토지 이용 부문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국토 녹화 성공국으로서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국가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파괴를 억제하고 산림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이에 관한 별도 법률인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법’이 제정돼 올해 2월부터 시행 중이다.
우리나라 산림에서 수확한 목재를 이용하는 것은 지구를 살리는 길이다. 목재는 그 자체로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생활 속의 숲’이자 철강 등 탄소 집약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환경재이다. 수입 목재 이용 시 운송 과정에서 추가적인 탄소 배출이 발생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는 국산 목재 이용량만을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목재 자급률은 약 15%에 불과하다. 건축, 가구 등 생활 전반에서 국산 목재를 이용해 탄소를 저장해 나가야 한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전망이 아닌 당장 우리가 마주해야 할 일상이다. 이제는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후 패러다임이 필요하며, 그 중심에 ‘숲과 나무’가 있다. 지구를 살리는 숲의 역할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남성현 산림청장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