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선 녹색당도 "고준위방폐장 찬성"

이슬기 2024. 4.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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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북서쪽으로 약 세 시간을 달려 도착한 에우라요키의 올킬루오토섬.

거대한 원전을 바라보는 자리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시설(고준위 방폐장) '온칼로'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세계에서 처음 가동하는 고준위 방폐장이어서다.

핀란드 정부는 원전 가동 이듬해인 1978년부터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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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방폐장 현장을 가다 (1) 핀란드

지난 10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북서쪽으로 약 세 시간을 달려 도착한 에우라요키의 올킬루오토섬. 거대한 원전을 바라보는 자리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시설(고준위 방폐장) ‘온칼로’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한국을 비롯해 원전을 가동하는 전 세계 국가가 내년 완공될 온칼로를 주목하고 있다. 세계에서 처음 가동하는 고준위 방폐장이어서다. 파시 투오히마 온칼로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외딴섬에 있지만 온칼로를 직접 보기 위해 세계에서 매년 2만여 명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정부는 원전 가동 이듬해인 1978년부터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검토했다. 핀란드 의회는 1983년 장기 로드맵을 세워 정부를 지원했다. 방폐장 건설엔 여야 구분이 없었다. 핀란드의 대표적 좌파 정당인 녹색당도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지원했다.

에우라요키=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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