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갈 길 바쁜 대구와 대전, 아쉬운 0-0 무승부...대전 여전히 최하위

[포포투=정지훈]

갈 길 바쁜 대구와 대전이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21일 오후 4시 30분 DG 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씩 나눠가진 대구는 승점 7점으로 10위, 대전은 승점 6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전반전] 결정적인 찬스 살리지 못한 대구, 박용희-고재현 아쉬운 결정력

홈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 고재현, 안창민, 박용희가 투입됐고, 중원은 홍철, 요시노, 박세진, 장성원이 구축했다. 3백은 고명석, 김강산, 김진혁, 골문은 최영은이 지켰다. 원정팀 대전은 3-5-2 포메이션이었다. 음라파, 김승대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인균, 이준규, 주세종, 이현식, 오재석이 중원에 나섰다. 3백은 안톤, 김현우, 이정택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경기 초반 대구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5분 이창근의 치명적인 실수를 가로챈 고재현이 반대편을 보고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박용희가 잡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대구가 계속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18분 김진혁이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대전이 반격했다. 전반 21분 좌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음라파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이준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대구가 또 한 번 찬스를 놓쳤다. 전반 31분 좌측면에서 홍철이 반대를 보고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고재현이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떴다.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

[후반전] 갈 길 바쁜 대구와 대전, 아쉬운 무승부

대전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11분 상대의 실수를 끊어낸 음라파가 저돌적으로 올라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벗어났다. 이후 대구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4분 안창민과 박용희를 대신해 박재현과 정재상을 넣었다. 대구가 반격했다. 후반 19분 고재현이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대전도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임유석, 임덕근, 김한서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후 양 팀이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구는 후반 27분 벨톨라, 대전은 후반 28분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전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36분 오재석, 후반 39분 임덕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대전은 후반 43분 김현우의 부상으로 인해 노동건이 투입됐다. 그러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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