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연장전 사나이 고군택, 시즌 첫 승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4. 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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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다승왕에 올랐던 고군택이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7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고군택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았다.

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에만 3승을 달성했던 그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최종일까지 한 번도 선두를 허용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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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파운더스컵
연장 1차서 이승택 제압
통산 4승 중 3차례 연장승
고군택이 21일 파운더스컵 최종일 4라운드 2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KPGA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다승왕에 올랐던 고군택이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18번홀 버디로 우승에 성공한 그는 2년 연속 시즌 다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고군택은 21일 경북 예천 한맥CC(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파운더스컵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이승택과 동률을 이룬 고군택은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해 올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7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고군택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았다.

고군택에게는 뜻깊은 우승이었다. 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에만 3승을 달성했던 그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최종일까지 한 번도 선두를 허용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그는 지난해 '강심장 골퍼' '역전의 명수'로 통했다.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역전 우승했고,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최종일 18번홀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1차 연장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그는 지난해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장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계획했다 입대 연기를 선택했던 고군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시즌 4승을 거두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3년째 대보골프단 주축 멤버로 활약 중인 고군택은 올 시즌 골프단에서 가장 먼저 우승하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이날 6타를 줄인 김동민을 비롯해 이정환·박은신이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가람은 최종일 3번홀(파3) 홀인원을 비롯해 이날만 9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8위로 마쳤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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