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에 홀리고 골프 사업도 대박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4. 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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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280m면 제 인생 비거리인데, 장타왕이 되려면 한참 멀었네요. 300m를 넘기는 사람이 왜 이리 많아요. 미즈노 ST-MAX 230 성능이 엄청나네요."

미즈노는 '신제품 ST-MAX 230 드라이버 롱기스트 이벤트'를 진행해 나흘간 누적 최고 비거리 기록자 '톱3'를 선발했다.

특히 핑골프는 올해 신제품 퍼터에 힘을 줬다.

'회장님 샤프트'로 입소문을 탄 두미나의 오토플렉스 부스에도 신제품 드림7과 조이365를 쳐보려는 사람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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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SBS골프 엑스포
미즈노 장타대회 골퍼 북적
핑골프 퍼터 시타장도 몰려
스펙트럼 100여건 미팅 소화
오토플렉스도 예약만 60여건
'봄날의 골프 축제' 매일경제·SBS골프 엑스포에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올해 신제품을 쳐보고 각종 이벤트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와 280m면 제 인생 비거리인데, 장타왕이 되려면 한참 멀었네요. 300m를 넘기는 사람이 왜 이리 많아요. 미즈노 ST-MAX 230 성능이 엄청나네요."

21일 2024 매일경제·SBS골프 엑스포가 열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 미즈노 부스에 수많은 젊은 골퍼가 몰려들었다.

이유는 단 하나. '장타왕'이 되기 위해서다. 미즈노는 '신제품 ST-MAX 230 드라이버 롱기스트 이벤트'를 진행해 나흘간 누적 최고 비거리 기록자 '톱3'를 선발했다. 그런데 이미 지난 토요일에 300m를 훌쩍 넘기는 기록이 쏟아졌다. 1위는 312.4m, 2등과 3등도 각각 308.6m, 307.6m나 됐다. 그야말로 '장타 괴물'들 등장에 기가 죽을 법도 하지만 나흘간 골퍼 3000여 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신제품 드라이버의 손맛을 만끽했고 자신의 '인생 비거리'에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도심 속 골프축제' 2024 매일경제·SBS골프 엑스포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코엑스 B홀에서 열린 골프 엑스포에는 황사와 봄비를 피해 새로운 골프용품을 보고 각종 이벤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1타라도 더 줄여주고 비거리를 조금이라도 늘려 줄 수 있는 신제품에 열광했다.

아이언 명가에서 '장타 드라이버'로 골퍼들을 사로잡은 미즈노와 함께 국민 드라이버로 유명한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 부스에는 '최대 관용성' 드라이버인 G430 MAX 10K를 직접 쳐보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핑골프는 올해 신제품 퍼터에 힘을 줬다. 대형 퍼팅 그린을 만들어 PLD 라인 등 신제품 6가지 모델을 직접 쳐보고 느낄 수 있게 해 호평을 받았다.

'회장님 샤프트'로 입소문을 탄 두미나의 오토플렉스 부스에도 신제품 드림7과 조이365를 쳐보려는 사람들이 이어졌다. 정두나 두미나 대표는 "기존 사용자뿐만 아니라 직접 쳐본 뒤 신제품 샤프트로 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았다. 이미 60명 이상이 피팅 일정을 잡았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할인' 재미도 컸다.

각종 클럽 할인 판매 부스에서는 현장에서만 이뤄진 특별 판매가격에 지갑을 속속 열었고, '프리미엄 선크림'으로 소문난 릴릴 나인세컨드 선크림은 현장에서만 1만원에 판매해 일부러 찾아온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또 '채찍 연습기' 레온 쓰리고, 바나나 퍼터, '종이섬유 양말' 프레쉬핏 등 골퍼들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었다.

물론 전시회에 '비즈니스'가 빠질 수 없다.

실외 연습장 전용 골프 스윙 분석 장비 '스펙트럼'은 올해 최대 규모로 전시회에 나왔다. 박세정 미디어브릿지 대표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K골프 기술력을 골퍼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대형 연습장 관계자들과 이미 미팅 일정도 짜여 있다. 나흘간 100건에 달하는 미팅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 처음 선보인 영국 젠(ZEN)사의 그린 스테이지는 정교하고 다양한 기능으로 골프 교습 스튜디오를 새롭게 만들거나 기존 장비를 교체하려는 교습가들이 몰렸고 'AI 골프 트레이닝 솔루션'을 선보인 라온피플 부스에도 새로운 기능이 탑재된 AI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사업가들 발길이 이어졌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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