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중 3승을 연장전에서~"..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연장 끝에 초대 챔피언 등극

김인오 기자 2024. 4. 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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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이 한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우승컵을 연장 접전 끝에 들었다.

정규라운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이승택과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나서야 했다.

3승 중 아너스K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신한동해오픈을 연장전 끝에 제패했다.

올해 첫 우승도 연장전 끝에 이뤄 100% 승률과 함께 연장에 강한 선수 이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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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이 21일 열린 KPGA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다.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고군택이 한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우승컵을 연장 접전 끝에 들었다. 통산 4승 중 3승을 연장전에서 이뤘다. 이 정도면 '연장전 사나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하다.

고군택은 21일 경북 예천에 있는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정규라운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이승택과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나서야 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승부는 결정됐다. 

이승택의 티샷은 왼쪽으로 감겼다. 잠정구를 쳐야하는 상황이었고, 세 번의 잠정구를 끝내고 나서야 코스로 걸을 수 있었다. 

다행히 숲속에서 원구를 찾았다. 웨지로 공을 페어웨이로 보낸 이승택은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버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고군택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로 보낸 후 약 3.5m 버디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우승이 확정되는 버디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승택이 파를 잡지 못하면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고군택은 지난해 3승을 거두며 KPGA 투어 톱플레이어로 등극했다. 3승 중 아너스K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신한동해오픈을 연장전 끝에 제패했다. 올해 첫 우승도 연장전 끝에 이뤄 100% 승률과 함께 연장에 강한 선수 이미지를 남겼다. 

1라운드부터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정상에 오르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점에 더 환호했다. 고군택에게는 첫 기록이다. KPGA투어 공식 기록이 시작된 1990년 이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이번이 42번째다.

이승택은 KPGA 투어 통산 101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지 못하고 세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환과 박은신, 김동민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자폐성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은 공동 49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예천(경북), MHN스포츠 손석규자

고군택이 21일 열린 KPGA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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