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D, OLED로 실적 뒤집기

윤선영 2024. 4. 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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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주 막을 올리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업계는 다소 둔화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신제품 출시에 더해 각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략 속에서 실적 개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에도 주춤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퀀텀닷 OLED, 차량용 OLED 등에서 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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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차량용 등 시장 다각화
아이폰 등 IT기기 출시로 반등
관계자들이 14~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방송 장비 전시회 'NAB2024'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31.5인치 QD-OLED가 적용된 SmallHD의 레퍼런스 모니터를 감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EQS MBUX 하이퍼스크린. 메르세데스-벤츠 홈페이지

전자업계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주 막을 올리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업계는 다소 둔화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신제품 출시에 더해 각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략 속에서 실적 개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에도 주춤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증권가의 예상 영업이익은 3000억원대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7800억원을 기록한 것과 크게 대조되는 수준이다.

올해 1월 말 출시가 이뤄진 갤럭시S24 시리즈 효과가 있었으나 디스플레이 수요 약세 속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영업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4조9855억원, 영업손실 656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나, 전 분기에 흑자전환 했던 영업이익은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요 증가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디스플레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양사는 OLED 시장 다각화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퀀텀닷 OLED, 차량용 OLED 등에서 힘을 주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4일~1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에서 열린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 'NAB 2024'에서 방송용 모니터 브랜드인 SmallHD, FSI와 협력해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QD-OLED는 기존 OLED의 장점에 고순도의 자발광 재료인 퀀텀닷의 특성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색 표현력과 어떤 각도에도 왜곡 없는 화질을 구현한다.

이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초 제시한 미래 경쟁력을 구축 방안의 일환이다. 최 사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I AM Fine Q'를 회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는 △정보기술(IT) △오토모티브 전장(A) △마이크로 디스플레이(M) △폴더블(F)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최 사장은 당시 "영화 시작할 때 '큐'를 외치는 것처럼 QD-OLED, QD 모니터 사업과 TV도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제네시스, 벤츠, 캐딜락 등 한국·독일·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에 차량용 OLED를 공급 중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IDA)에 따르면 세계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7년 126억3000만달러(약 17조3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LG그룹은 전장을 미래 먹거리로 꼽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2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화질과 시야각이 뛰어나는 등 시인성이 좋으면서 전력 소모도 적다. 또 인체공학적인 곡선 구현이 가능해 최근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탑재 확대되는 추세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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