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테네시 공장, UAW 가입···바이든 “역사적 투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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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미 테네시주 공장 근로자들이 산별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에 합류하기로 한 가운데 11월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 표심의 향배에 미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UAW는 폭스바겐의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 근로자들이 17~19일(이하 현지 시간) 노조 가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3%의 찬성률로 관련 안건이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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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부 등 지역서 추가 가입 사례 여부 관심
폭스바겐의 미 테네시주 공장 근로자들이 산별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에 합류하기로 한 가운데 11월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 표심의 향배에 미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UAW는 폭스바겐의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 근로자들이 17~19일(이하 현지 시간) 노조 가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3%의 찬성률로 관련 안건이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투표 인원 3613명 중 2628명이 UAW 가입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번 건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미국 ‘빅3’를 제외한 자동차 업계의 첫 UAW 가입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테네시주 공장은 폭스바겐의 미국 내 유일한 공장이다. 앞서 2014년과 2019년에도 UAW 가입을 시도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하지만 지난해 UAW가 빅3의 동시 파업을 주도하고 4년간 임금을 25% 인상하는 결과를 이끌어내자 근로자들이 가결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 표심을 공략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UAW 가입을 위해 역사적인 투표를 한 폭스바겐 노동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면서 “폭스바겐 자동차 노동자들의 성공적인 노조 결성을 함께하는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치켜세웠다.
외신들은 외국계 자동차 공장들이 위치한 미국 남부 지역에서 ‘노조 바람’이 확산할지, 더 나아가 이러한 기류가 11월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빅3가 위치한 디트로이트와 달리 미국 남부는 전통적으로 노조 활동에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번 투표로 전반적인 기류가 달라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AW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입을 유치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앨라배마 공장은 다음 달 UAW 가입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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