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여교사와 15세 소년이”…알고보니 대통령 로맨스, 드라마로 나온다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4. 4. 21.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에서 교사와 학생으로 만난 40세 유부녀와 15세 남학생이 2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가 제작된다.

모티브는 실존 커플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다.

17일(현지시간)영국 BBC 방송은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그의 남편 마크롱 대통령의 로맨스를 주제로 한 TV 드라마 시리즈가 제작된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佛 유명 제작사, 6부작 드라마 제작
마크롱 대통령·브리지트 여사 주인공
엘리제궁 “우린 드라마 제작과 무관”
브리지트 여사에게 키스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프랑스에서 교사와 학생으로 만난 40세 유부녀와 15세 남학생이 2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가 제작된다. 모티브는 실존 커플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다.

17일(현지시간)영국 BBC 방송은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그의 남편 마크롱 대통령의 로맨스를 주제로 한 TV 드라마 시리즈가 제작된다고 보도했다.

출연 배우나 방영 채널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프랑스 유명 제작사 고몽(Gaumont)이 ‘자유로운 여성 브리지토(가제)’(Brigitte, a Free Woman)라는 제목의 6부작에서 브리지트 여사의 ‘동화책 같은 여정’을 따라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작가 중 한 명은 “브리지트 마크롱은 매력적이고 낭만적 운명을 타고난 인물이라 로맨틱하고 멜로적 방식으로 작품을 다루고 싶다”며 “이들 부부의 첫 만남부터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는)엄청난 도박”이라며 “민감한 주제고 처음에는 좀 막막했지만 우린 해야만 했고 픽션으로 바꾸면서 자유로워졌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5살 당시 프랑스 아미앵의 한 사립 중학교에 다니다 당시 교사였던 브리지트 여사에게 반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당시 3명의 자녀를 둔 기혼자였다. 40세 유부녀 교사와 학생의 사랑은 논란이 됐고 마크롱의 부모는 그를 단념시키기 위해 파리로 유학 보내기도 했다.

주변의 반대에도 마크롱은 브리지트 여사에게 끈질기에 구애했고 결국 브리지트 여사는 남편과 이혼한 뒤 2007년 마크롱과 결혼했다. 이때 마크롱은 29세, 브리지트 여사는 54세였다.

브리지트 여사는 과거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유일한 장애물은 자녀들이었다”며 “아이들의 삶을 망치지 않기 위해 10년 동안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주변에서) 무슨 말을 들었을지 상상할 수 있지만 내 인생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크롱 여사는 결혼후에도 한동안 교사로 일했지만 남편이 정치 활동을 시작하면서 2015년 사표를 냈다.

마크롱은 2017년 5월 대선에서 만 39세의 나이로 역대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의 젊은 나이만큼이나 브리지트 여사와의 로맨스도 프랑스 내외에서 주목 받았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온라인에서 각종 루머를 불러일으켰으며, 2022년에는 브리지트 여사가 사실 장 미셸이라는 이름의 트랜스젠더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에 브리지트 여사 측은 해당 루머를 퍼뜨린 사람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해 유죄판결을 이끌어냈다.

브리지트 여사는 영부인으로서 마크롱 대통령이 중요한 판단을 할때 의견을 듣는 소수의 인물들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엘리제궁은 해당 드라마 제작 소식과 관련해 AFP 통신에 “언론을 통해 (드라마 제작에 대해)알게 됐고 우리는 이 프로젝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