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국 안보지원안 감사…협의체 구성해 조율할 것"

강민경 기자 2024. 4. 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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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안보지원 예산 81억 달러(약 11조 원)와 관련해 어떻게 사용할지를 미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미국 하원의 대만 안보 지원 예산안 통과에 감사를 표하며 "대만에 대한 미국의 변치 않는 지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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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만해협 평화 위해 대비태세 강화에 힘쓸 것"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대만이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안보지원 예산 81억 달러(약 11조 원)와 관련해 어떻게 사용할지를 미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미국 하원의 대만 안보 지원 예산안 통과에 감사를 표하며 "대만에 대한 미국의 변치 않는 지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만 국방부는 "기존 협의체를 통해 예산 사용에 관해 미국과 조율하고, 국가 안보와 대만해협의 평화 및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대비 태세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하원은 대만을 중심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동맹 및 파트너국이 중국에 대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81억 달러 규모의 법안을 찬성 385표, 반대 34표로 가결 처리했다.

같은 날 처리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의 안보 지원 예산안의 규모까지 합치면 모두 953억 달러(약 131조 원)에 달한다.

대만은 2022년부터 스팅어 대공미사일 등 미국이 지원하기로 했던 무기의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해 왔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 군용기 14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왔다고 밝혔다.

대만해협의 중간선은 대만과 중국 본토를 분리하는 비공식적 경계선으로 여겨져 왔으나,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주장하기 때문에 이 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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