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군 미래전력 개발한다…무인 잠수정 개념설계 사업 수주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4. 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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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한국 해군이 발주한 '정찰용 무인 잠수정·기뢰전 무인 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개념설계에 들어가는 정찰용 무인 잠수정은 전력화가 이뤄질 경우, 모함(母艦)의 해상 정찰업무 영역을 확대시키는 데 일조하게 된다.

한화오션은 2022년부터 전투용 무인 잠수정 개념설계, 무인 잠수정용 에너지원 시스템, 초대형급 무인 잠수정 체계기술 검증 시작품 사업 등 미래 함정 개발을 위한 사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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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발주 사업 우협대상자 선정
지난해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이 첫 선을 보인 무인 잠수정 모형. [한화오션]
한화오션은 한국 해군이 발주한 ‘정찰용 무인 잠수정·기뢰전 무인 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군이 미래 핵심 전력으로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를 향한 첫 걸음이다. 네이비 시 고스트는 수상·수중·공중 등 전 영역에서 초연결·초지능을 기반으로 유·무인 전력을 통합 운용해 작전·임무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체계다.

한화오션이 개념설계에 들어가는 정찰용 무인 잠수정은 전력화가 이뤄질 경우, 모함(母艦)의 해상 정찰업무 영역을 확대시키는 데 일조하게 된다. 작전 지역에 은밀하게 접근해 지속적인 감시 정찰을 수행하는 게 정찰용 무인 잠수정이 맡게 될 임무다.

기뢰전 무인 수상정도 다양한 목적을 수행하게 될 무인 함정이다. 평시에는 정보 수집과 분석 업무를 수행하지만, 전시에는 기뢰 탐색과 해체 임무를 담당해 함정의 안전한 출입항로를 확보는 역할을 맡는다. 기뢰란 적의 함선을 파괴하기 위해 물 위나 물속에 설치한 폭탄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한화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미래 무인함정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2년부터 전투용 무인 잠수정 개념설계, 무인 잠수정용 에너지원 시스템, 초대형급 무인 잠수정 체계기술 검증 시작품 사업 등 미래 함정 개발을 위한 사업을 수행했다. 올해에는 국내 최초 대형 무인 수상정 형상설계에 착수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무인 무기체계 기술로 흔들림 없는 국방력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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