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태하드라마’는 구단의 안목과 사령탑의 전술이 어우러진 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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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4'는 선두 포항 스틸러스의 질주로 초반부터 뜨겁다.
팬들은 박태하 신임 감독(55) 체제의 포항축구가 대하드라마처럼 재미있다며 '태하드라마'라는 애칭으로 부를 정도다.
박 감독의 포항은 전통의 명가다운 저력을 보이며 5승2무1패, 승점 17로 K리그1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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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의 포항은 전통의 명가다운 저력을 보이며 5승2무1패, 승점 17로 K리그1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FC서울)과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이탈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위 김천 상무(5승1무2패·승점 16)와 홈경기에서도 0-0으로 비겨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달렸다. 이 기간 내내 경기력이 탄탄했고, 선수들 사이의 호흡도 갈수록 좋아지면서 초반 K리그1 판도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절찬리에 상영 중인 ‘태하드라마’의 다음 목표는 장기 흥행이다. 장기 흥행의 필수요소인 전술과 뎁스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어 희망적이다. 박 감독은 김천전을 마친 뒤 “나는 실점에 민감해 무실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빌드업 템포가 성장하는 대신 실수가 줄어들고 있다. 점점 희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태하드라마’의 흥행 과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구단 스카우트진의 안목이다. 포항은 과거 저평가 받던 선수들을 영입해 리그 최고 자원으로 키워냈다. 올 시즌 영입한 이동희, 어정원 등도 이름값이 높진 않지만 인상적 기량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동진, 홍윤상 등 유망주들도 선배들과 경쟁을 이겨내면서 팀 내 가용자원을 살찌우고 있다. 주전 센터백 박찬용이 이달 말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구단과 박 감독은 전민광과 아스프로(호주) 등 예비자원을 미리 준비해놓았기 때문에 걱정이 적다.
사령탑 역시 구단을 향한 신뢰가 크다. 박 감독은 “선수단 구성 과정에서 구단이 선수를 추천하면 나는 그 중 우리 전술에 맞는 선수를 선택한다. 구단의 철학이 확고하다보니 감독과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 같다”며 “우리 팀은 아직 ‘변수 대처’라는 과제가 남아있어 내가 운영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팬들에게 좋은 성적과 재밌는 경기를 꾸준히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포항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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