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취임 100일…중기부 직원들에 주문한 '네 가지'

김형준 기자 2024. 4. 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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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부처 소속 직원들에게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업무 수행을 주문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장착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오 장관은 "1만일을 훌쩍 넘긴 36년을 외교부에서 보냈다. 지금은 평생을 함께 일해온 것만 같은 100일을 중기부에서 보내고 있다"며 "취임 시 약속한 대로 직원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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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망에 직원들에게 메시지…"창의적·열정적으로 행동해야"
"부서 간 칸막이 걷어야…글로벌화는 부처 내부에서부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우리의 정책이 국민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으로 더 깊게, 더 창의적으로 그리고 더 열정적으로 고민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부처 소속 직원들에게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업무 수행을 주문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장착할 것을 당부했다.

21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전하는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오 장관은 이달 6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오 장관은 메시지에서 "지난 100일은 저에게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자세로 현문우답(현장에 문제에 우리가 답한다)을 고민해 온 시간이었다"고 지난 소회를 밝혔다.

그는 "53번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우리 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들을 조속히 만들어 나가야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가 가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잘 수행하기 위해 전체 구성원이 함께 생각해 봐야 할 이슈들이 있다고 느꼈다"며 △부서 간 소통 △데이터·현장 중심 정책 △중기부의 글로벌화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오 장관은 "우리 부는 오랫동안 중소기업, 창업벤처, 소상공인이라는 정책 대상자별로 업무를 추진하다 보니 분절적이고 단절된 업무 시스템을 갖고 있었다"며 "급격히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은 특정 정책 대상자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모든 정책 대상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각자의 업무에 칸막이를 단단히 치고 기존 업무에만 집중하는 문화로는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며 "과 단위에서부터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도출하는 업무 방식으로 바꿔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세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1

정책 수립에 대해서는 "근사한 명칭으로 브랜딩 된, 그러나 현장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대책들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지난 정책의 성과를 데이터 중심으로 명확하게 분석한 것인지,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한 접근 방법인지 등을 늘 질문하고 답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 장관이 취임 이후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화'는 중기부 내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도 남겼다.

오 장관은 "정책 대상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우리 부의 글로벌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나와 무관해 보이는 국제 정세와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우리 부의 미래를 위해 본부와 지방청의 소통 강화, 지방청의 역량 강화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업무 과정에서 본부와 지방청 간의 유기적인 연계와 협업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오 장관은 "1만일을 훌쩍 넘긴 36년을 외교부에서 보냈다. 지금은 평생을 함께 일해온 것만 같은 100일을 중기부에서 보내고 있다"며 "취임 시 약속한 대로 직원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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