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결승골' 맨시티, 첼시 1-0 꺾고 FA컵 결승 진출

▲ 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베르나르두 실바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2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맨시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 FA컵 준결승에서 후반 39분 터진 베르나르두 실바의 결승 골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시즌 대회 우승팀인 맨시티는 이날 밤 치러지는 코번트리 시티(2부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준결승전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맨유를 2대 0으로 누르고 역대 7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맨유가 준결승에서 코번트리 시티를 물리치면 FA컵 결승에서 두 시즌 연속 '맨체스터 더비'가 펼쳐지게 됩니다.

실바는 후반 38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내준 컷백이 첼시의 골키퍼 조르제 페트로비치의 손에 맞고 흐르자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8강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던 실바는 이날 결승 골을 책임지며 결승 진출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