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봄에만 1억 그루"…"나무심기는 성스러운 애국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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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1일 올해 봄에만 전국 각지에서 총 1억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선전했다.
올해 초부터 농업 생산량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홍수와 가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복구사업의 일환으로 나무 심기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각 지의 산림 부문 일꾼들이 구덩이 파기, 흙 다짐, 유기질 비료 공급 등 적지적수, 적기적수의 원칙을 준수하며 나무 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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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21일 올해 봄에만 전국 각지에서 총 1억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선전했다. 올해 초부터 농업 생산량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홍수와 가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복구사업의 일환으로 나무 심기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각 지의 산림 부문 일꾼들이 구덩이 파기, 흙 다짐, 유기질 비료 공급 등 적지적수, 적기적수의 원칙을 준수하며 나무 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신문은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식수사업은 이 땅에 사는 공민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일이며 자기의 땀과 노력으로 행복의 씨앗을 심고 미래를 가꾸는 성스러운 애국 사업"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대규모 산지 벌목과 개간 등으로 인한 민둥산이 많아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농업 생산에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매년 '식수절'(3월14일) 전후로 나무 심기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업 등 경제 성장과 함께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강조하고 있어 더욱 목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방발전 20X10 정책은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인민의 물질문화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북한은 올해 초부터 목재를 비롯한 원료 보장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신문도 단순한 나무 심기가 아닌 경제성을 고려한 나무를 심을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유량 품종의 수유나무와 기름밤나무, 민고로쇠나무, 유모란, 뽀뿌라나무 등 기름과 종이의 원료가 되는 나무의 재배 방법을 설명하며 "지방공업공장들의 원료보장에 필요한 경제림을 과학 기술적으로 조성할 것"을 독려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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