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인 “연상호 감독 오랜 팬 ‘지옥2’ 출연 강박+부담 있었다” [EN:인터뷰③]

하지원 2024. 4.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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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2' 공개를 앞둔 배우 조동인이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전했다.

'피라미드 게임' 조승화 역을 통해 내공과 연기력을 다시금 입증한 조동인은 넷플릭스 '지옥 2'(연상호 감독)에서 '바람개비'라는 이름으로 지지자들을 이끄는 화살촉 리더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색다른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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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지옥 2' 공개를 앞둔 배우 조동인이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전했다.

조동인은 4월 17일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티빙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 크리에이터 이재규)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동인은 영화 '부러진 화살(2012)'로 데뷔해 '스톤(2014)', ‘대립군(2017)’, '낙원의 밤(2021)', SBS ‘하이에나’, MBC '카이로스', tvN '배드 앤 크레이지', '아다마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와 자신만의 색깔로 굵직한 인상을 남겼다.

'피라미드 게임' 조승화 역을 통해 내공과 연기력을 다시금 입증한 조동인은 넷플릭스 ‘지옥 2'(연상호 감독)에서 ‘바람개비’라는 이름으로 지지자들을 이끄는 화살촉 리더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색다른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조동인은 연상호 감독에 대한 오랜 팬심을 고백하며 "'지옥 2'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너무 하고 싶었다. 연상호 감독님 작품 다 좋아하는데 '지옥 1'을 제일 좋아했다. 작은 역이라도 같이 참여한다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덜컥하게 되니까 '내가 이걸 소화를 잘해야 되는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내공과 실력 가지고는 소화가 안 될 것 같았다. 업그레이드를 어떻게든 시켜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도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조동인 선배 배우와 동료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또 조동인은 연상호 감독과 호흡에 대해 "연상호 감독님은 스태프들 신경을 많이 쓰신다. 잘 찍고 빨리 끝내신다. 콘티나 이런 것들이 머릿속에 다 있으시다. 천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동인은 지난 5일 공개된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서 EDM 기생생물로 출연해 신스틸러로 활약하기도 했다. 조동인은 "그 캐릭터가 처음 작품 세계관을 설명해 준다고 생각했다. 잘된 작품의 포문을 내가 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어느덧 데뷔 13년 차인 조동인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겸비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조동인은 "'이 배우가 이 작품도 했었어?' 하는 반응을 얻고 싶다. '피라미드 게임'도 '기생수'도 다르고, '지옥 2'는 더 다르다. 여러 가지 색을 가지고 있는 연기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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