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마레이와 골밑 전쟁 펼친 에릭, KT 다크호스 빅맨 급부상

이수복 2024. 4.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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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에릭(211cm, C)이 KT 다크호스 빅맨으로 급부상했다.

KT는 1~2차전처럼 3차전에서도 LG 포스트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를 수비하기 위해 에릭을 활용했다.

에릭이 투입된 이후 KT는 공격에 힘을 얻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릭의 활약에 대해 "(아셈)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잘 이뤄져서 그 부분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결정을 지은 거 같다"며 에릭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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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에릭(211cm, C)이 KT 다크호스 빅맨으로 급부상했다.

수원 KT는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창원 LG를 73-76으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1승 2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KT는 2차전 승리의 흐름을 홈에서 이어가려고 안간힘을 썼다. 4쿼터 초반 근소하게 앞서가며 분위기를 잡았지만, 4쿼터 종료 직전 윤원상(180cm, G)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홈에서 패배를 당했다.

접전 속에 패배를 당한 KT는 에릭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KT는 1~2차전처럼 3차전에서도 LG 포스트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를 수비하기 위해 에릭을 활용했다.

에릭은 1쿼터 2분 32초를 남기고 패리스 배스(200cm, F)를 대신해 코트에 들어갔다. 마레이와 매치업을 이룬 에릭은 박스아웃을 통한 수비리바운드 2개를 잡으며 궂은일에 적극적이었다.

2쿼터에도 에릭은 배스와 출전시간을 분배하며 경기에 임했다. 짧은 시간에도 에릭은 포스트에서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또 에릭은 허훈(180cm, G)과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골밑에서 자유투를 얻어 내는 등 동료를 활용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2쿼터까지 쏠쏠한 활약을 펼친 에릭은 3쿼터를 풀로 쉬었고 4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투입됐다. 에릭이 투입된 이후 KT는 공격에 힘을 얻었다. 에릭은 마레이의 밀착 수비에도 묵직한 포스트업으로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득점으로 KT는 64-56으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잡았다.

에릭은 4쿼터에만 6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하윤기와 함께 KT의 높이를 살렸다. 에릭은 4쿼터 1분 3초를 남기고 배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기록했다.

이날 에릭은 13분 56초를 뛰며 7점 5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평범한 기록일 수 있으나 기록 이외에 포스트에서 하윤기(203cm, C)와 트윈타워를 구축하며 KT의 높이를 살린 점이 인상적이었다.

에릭은 이번 시즌 동안 KT 2옵션 역할을 맡으면서 코트에 나서는 시간이 10분 안쪽으로 많지 않았다. 하지만 정규 시즌 막판부터 출전시간을 점점 늘려가면서 자신의 기량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에릭은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게이지 프림(205cm, C)과의 맞대결에서도 대등한 모습을 보이는 등 송영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 에릭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에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자신감이 높아졌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릭의 활약에 대해 "(아셈)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잘 이뤄져서 그 부분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결정을 지은 거 같다"며 에릭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기량을 만개한 에릭이 벼랑 끝에 몰린 KT를 살릴 것인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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