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게임 리포트] PO 3경기 평균 ‘5.3점’ 그친 양홍석, LG 승리 속에 숨은 고민거리

이수복 2024. 4. 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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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승리 속에 양홍석(195cm, F) 부진이라는 고민거리를 안았다.

창원 LG는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76–73으로 승리했다.

이렇게 LG가 승리했지만, 포워드의 핵심인 양홍석이 이날 경기에서도 극과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양홍석에게는 이번 플레이오프가 LG 이적 이후 처음이자 본인의 상무 입대 전 치르는 봄 농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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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승리 속에 양홍석(195cm, F) 부진이라는 고민거리를 안았다.

창원 LG는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76–73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며 10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놨다.

이날 경기는 1쿼터부터 LG가 KT와 접전을 펼치며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KT가 4쿼터 초반 정성우와 마이클 에릭의 득점으로 64-56으로 벌렸으나 LG는 아셈 마레이(202m, C) 와 유기상(188cm, G)의 내외곽에서 득점 지원을 해주면서 73-73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윤원상(180cm, G)의 3점 버저비터가 터지면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이렇게 LG가 승리했지만, 포워드의 핵심인 양홍석이 이날 경기에서도 극과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양홍석은 지난 1~2차전에서 각각 7점 4리바운드, 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희재(195cm, F)와 저스틴 구탕(188cm, F)과 함께 3~4번 자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으며 LG의 공격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양홍석은 2차전까지 정규리그 후반기 때 보여준 공격력이 다소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양홍석은 1쿼터 3분 39초 상황에서 속공으로 레이업을 성공시킨 것 이외에 슛 찬스를 많이 가지지 못했다. 또 양홍석은 하윤기(203cm, C)와 패리스 배스(200cm, F)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정성우(178cm, G)에게 공격자 파울까지 범하면서 1쿼터에만 파울 3개가 나왔다.

양홍석은 3파울 때문에 2쿼터를 벤치에서만 보내야 했다. 이후 3쿼터 중반 45-43 상황에서 정희재 대신 다시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벤치에서 오래 쉰 탓인지 3점슛 1개 시도에 그쳤다.

그나마 양홍석은 4쿼터에 53-60 상황에서 외곽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4쿼터 3분 16초 상황에서 드라이브인을 통한 패스로 마레이의 덩크를 어시스트하며 원포지션 게임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날 양홍석은 21분 46초를 뛰며 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3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고 3경기 평균 득점이 5.3점이다. 양홍석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2.9점 5.3리바운드를 기록한 것과 봤을 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양홍석에게는 이번 플레이오프가 LG 이적 이후 처음이자 본인의 상무 입대 전 치르는 봄 농구다. 또 친정팀 KT를 상대하고 같은 포지션인 문성곤(193cm, F)과의 자존심 대결이라 시리즈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플레이오프의 중압감이 양홍석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양홍석이 4차전에서 각성하고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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