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핑족을 잡아라” 600만 캠핑족 향한 유통업체 경쟁 본격화

이랑 2024. 4. 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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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먹고 마시는 캠핑이라고 요즘 캠핑족들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 '먹핑'을 하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반 컵라면의 8배 정도 크기의 대형 컵라면입니다.

지난해 한정 판매됐다가 캠핑족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정식 상품으로 출시된 지 1년이 안 돼 3백만 개 넘게 팔렸습니다.

[강준구/경기도 광명시 : "외지에서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여럿이서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보니까 캠핑갈 때 챙겨가게 됐습니다. 일단 친구들에게 보여주니까 크기가 커서 그런지 '와' 하면서 반응들이 되게 좋았고요."]

캠핑족들이 자발적으로 조리 영상 등을 SNS에 올리며 화제가 되자 업체도 캠핑 시즌에 맞춰 관련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먹고 마시는 캠핑, 이른바 '먹핑'을 하는 캠핑족들이 늘면서 대형 마트도 먹핑족을 향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캠핑용품 판매에만 주력했다면 올해는 주류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 할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많이 사면 살수록, 주류와 어울리는 음식을 같이 살수록 할인 폭도 더 커집니다.

[정찬우/대형마트 할인 행사 관계자 : "치킨, 피자 등 딱 나들이나 캠핑에 좋을 만하고 연상되는 상품들로 고객들한테 혜택을 더 드리고자 같이 연계 할인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전년보다는 그래도 한 20~30% 이상 (매출이) 신장 할 수 있게."]

2022년 기준 국내 캠핑 인구는 580만 명 정도, 관련 시장 규모가 6조 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의 캠핑족 공략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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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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